끝나지 않는 뉴캐슬의 잇몸 축구…이번엔 주전 GK 어깨 탈골

김환 기자 2023. 12. 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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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포프의 어깨가 탈골된 것처럼 보인다.

주심은 즉시 경기를 중단했고, 뉴캐슬 메디컬 팀이 들어와 포프를 데리고 나갔다.

경기 후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프가 오랫동안 결장하게 된다면 우리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정말 심각해 보인다. 다이빙 중에 어깨가 탈구된 것 같다. 우리는 그를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포프의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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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닉 포프의 어깨가 탈골된 것처럼 보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뉴캐슬은 맨유와 토트넘 훗스퍼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핵심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한 탓에 뉴캐슬은 주중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때와 동일한 라인업을 사용했다. 교체로 투입할 만한 선수도 없기 때문에 뉴캐슬 선수들은 체력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뉴캐슬은 경기를 주도하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던 뉴캐슬의 아쉬움은 후반전 들어 풀렸다. 후반 12분경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우측 공간이 열린 것을 보고 패스를 내줬고,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에 가담한 키어런 트리피어가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시도해 공을 반대편으로 보냈다. 반대편에는 쇄도하는 앤서니 고든이 있었고, 고든은 침착하게 이를 밀어 넣으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뉴캐슬은 수비를 지키며 기회를 엿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자말 러셀스와 파비안 셰어의 수비, 그리고 포프의 선방 능력이 빛났다.


그러던 와중 변수가 생겼다. 포프가 갑작스레 부상으로 쓰러진 것. 후반 37분경 세르히오 레길론의 중거리 슈팅을 막기 위해 포프가 다이빙을 시도했는데, 이후 포프가 통증을 호소하며 드러누웠다. 포프의 상태는 꽤나 심각해 보였다. 주심은 즉시 경기를 중단했고, 뉴캐슬 메디컬 팀이 들어와 포프를 데리고 나갔다.


어깨가 탈구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프가 오랫동안 결장하게 된다면 우리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정말 심각해 보인다. 다이빙 중에 어깨가 탈구된 것 같다. 우리는 그를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포프의 상태를 전했다.


뉴캐슬에는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있지만, 두브라브카는 클럽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뉴캐슬에는 많은 선택지가 없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잇몸으로 축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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