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토트넘 축구 극찬…”대단한 광고다”

김환 기자 2023. 12.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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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의 축구 스타일을 칭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PL 첫 경기부터 그랬다. 토트넘은 결과를 떠나, 그리고 홈이나 원정이나 상대와는 관계없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한다. 나는 그런 방식이 축구를 홍보하는 대단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맞붙는 두 팀이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상관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경기를 펼치면 항상 좋은 일이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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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의 축구 스타일을 칭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29점으로 리그 2위, 토트넘은 승점 26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을 칭찬했다. 상황과는 관계없이 토트넘이 꾸준히 자신들의 축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현재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라는 핵심 수비수의 징계에도 불구하고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자신들만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점을 높게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PL 첫 경기부터 그랬다. 토트넘은 결과를 떠나, 그리고 홈이나 원정이나 상대와는 관계없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한다. 나는 그런 방식이 축구를 홍보하는 대단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맞붙는 두 팀이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상관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경기를 펼치면 항상 좋은 일이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다른 감독들에게도 그랬듯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실한 전술적 스타일과 이를 유지하는 뚝심이 있는 감독을 종종 칭찬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시즌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티켓을 획득, PL의 유망한 전술가로 떠오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평가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전술적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번 시즌 화제가 됐다. 메디슨과 반 더 벤이 부상으로 나가고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당한 첼시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을 설명하는 경기였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명이나 퇴장당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을 상당히 높은 위치까지 끌어올려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실점을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라인을 내릴 생각은 없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4 대패라는 결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좋은 평가가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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