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트넘 효과’ 여기도 있다…토트넘 성골 유스, 극장골 주인공 되다

김환 기자 2023. 12. 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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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크스가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

레스터 시티는 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 위치한 더 허손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9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는 윙크스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고,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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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해리 윙크스가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


레스터 시티는 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 위치한 더 허손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9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레스터는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레스터는 키어넌 듀스버리 홀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와중, 후반 44분 조쉬 마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입스위치 타운과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했기 때문에 만약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1위를 지키기 힘들 수도 있는 상황.


윙크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레스터가 맞이한 절호의 역습 찬스에서 듀스버리 홀의 패스를 받은 윙크스는 침착한 마무리로 극장 결승골을 터트렸다. 레스터는 윙크스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고,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강등된 이후 챔피언십에서 줄곧 1등을 차지하며 내년 승격을 노리고 있는 레스터는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윙크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유스 출신인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지난 시즌 삼프도리아 임대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으나, 이 마저도 실패해 레스터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윙크스는 레스터에서 중책을 맡으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통계가 윙크스의 활약을 설명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9월 윙크스 특집 기사를 통해 “윙크스는 모든 플레이에서 통로 역할을 한다. 그의 역할은 수비와 공격을 연결하는 것이다. 윙크스는 수비수들에게서 공을 받고, 상대의 압박이 없으면 앞으로 진한다. 만약 압박이 있다면 윙크스는 공간이 열릴 때까지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는다. 그는 끊임없이 경기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윙크스는 당시 기준으로 95.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레스터 내에서는 물론 챔피언십에서 뛰는 전체 선수들을 기준으로 해도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하는 선수였다.


레스터가 WBA를 무너뜨린 경기에서도 가장 많은 패스(87회)를 성공시킨 선수가 바로 윙크스였다. 이날도 윙크스는 93회의 패스 중 87회를 성공시키며 9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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