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주도권 지킨 KCC, 주인공 지킨 최준용
손동환 2023. 12. 3. 12:00
최준용(200cm, F)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 KCC는 지난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4-72로 꺾었다. 5승 8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6위)에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8승 8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KCC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허웅(185cm, G)-이승현(197cm, F)-라건아(199cm, C)로 이뤄진 기존 자원이 건재하고, 최준용이 FA(자유계약) 취득 후 KCC 맨이 됐기 때문.
특히, 최준용이 가세한 후, KCC의 선수 가용 방법 및 가용 폭이 다양해졌다. 최준용은 높이와 볼 핸들링, 패스 센스까지 갖춘 선수이기 때문. 연습 경기에서도 다재다능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알리제 존슨(201cm, F)과의 합 역시 좋았다.
최준용은 자신의 역량을 컵대회에서도 보여줬다. 특히, 존슨과 장신 볼 핸들러 라인을 구축,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보여줬다. 패스로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거나, 높이와 스피드를 활용한 림 어택으로 점수를 적립했다.
KCC가 스몰 라인업을 활용할 때, 최준용은 골밑 수비와 공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 후 치고 나오는 동작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존슨과 교대로 치고 나왔기에, 상대가 느끼는 공포감은 더 컸다.
최준용은 부상 복귀 후에도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7경기 평균 29분 16초 동안, 경기당 16.1점 4.6리바운드(공격 1.0) 3.4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과 1.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공수 역량 모두 마음껏 뽐냈다. 그리고 친정 팀인 SK를 상대한다.
최준용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전희철 SK 감독 또한 “(최)준용이가 오늘 잘할 것 같다.(웃음) 그리고 KCC의 속공이 무섭다. KCC의 속공을 주도하는 이가 준용이다”며 최준용의 역량을 경계했다.
최준용은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라건아(200cm, C)에게서 나온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그 후에는 장기인 속공 전개로 이호현(182cm, G)의 레이업을 도왔다. 그리고 계속 속공 참가. KCC의 페이스를 계속 끌어올렸다. 1쿼터 시작 5분 19초 동안 7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최준용의 의욕이 과했다. 과한 의욕은 오세근(200cm, C)의 노련한 수비에 막혔다. 오히려 턴오버에 의한 실점으로 연결됐다. KCC는 타임 아웃으로 최준용을 진정시켜야 했다.
최준용은 타임 아웃 후 기본에 집중했다. 골밑 수비부터 신경 썼다. 라건아를 도와, 자밀 워니(199cm, C)의 돌파를 블록슛.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로 SK의 세컨드 찬스를 원천봉쇄했다. KCC 역시 흥분된 템포를 가라앉혔다. 20-18로 1쿼터를 종료했다.
가라앉힌 최준용은 냉정해졌다. 자기 일에 더 집중했다. 수비 리바운드와 속공 전개가 그랬다. 특히, 2쿼터 시작 3분 30초에 분위기를 더 뜨겁게 했다. 수비 리바운드와 속공 전개를 결합해, 라건아의 득점을 어시스트. 31-24로 달아나는 어시스트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큰 미소와 함께 최준용을 반겼다.
부산 KCC는 지난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4-72로 꺾었다. 5승 8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6위)에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8승 8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KCC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허웅(185cm, G)-이승현(197cm, F)-라건아(199cm, C)로 이뤄진 기존 자원이 건재하고, 최준용이 FA(자유계약) 취득 후 KCC 맨이 됐기 때문.
특히, 최준용이 가세한 후, KCC의 선수 가용 방법 및 가용 폭이 다양해졌다. 최준용은 높이와 볼 핸들링, 패스 센스까지 갖춘 선수이기 때문. 연습 경기에서도 다재다능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알리제 존슨(201cm, F)과의 합 역시 좋았다.
최준용은 자신의 역량을 컵대회에서도 보여줬다. 특히, 존슨과 장신 볼 핸들러 라인을 구축,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보여줬다. 패스로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거나, 높이와 스피드를 활용한 림 어택으로 점수를 적립했다.
KCC가 스몰 라인업을 활용할 때, 최준용은 골밑 수비와 공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 후 치고 나오는 동작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존슨과 교대로 치고 나왔기에, 상대가 느끼는 공포감은 더 컸다.
최준용은 부상 복귀 후에도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7경기 평균 29분 16초 동안, 경기당 16.1점 4.6리바운드(공격 1.0) 3.4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과 1.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공수 역량 모두 마음껏 뽐냈다. 그리고 친정 팀인 SK를 상대한다.
최준용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전희철 SK 감독 또한 “(최)준용이가 오늘 잘할 것 같다.(웃음) 그리고 KCC의 속공이 무섭다. KCC의 속공을 주도하는 이가 준용이다”며 최준용의 역량을 경계했다.
최준용은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라건아(200cm, C)에게서 나온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그 후에는 장기인 속공 전개로 이호현(182cm, G)의 레이업을 도왔다. 그리고 계속 속공 참가. KCC의 페이스를 계속 끌어올렸다. 1쿼터 시작 5분 19초 동안 7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최준용의 의욕이 과했다. 과한 의욕은 오세근(200cm, C)의 노련한 수비에 막혔다. 오히려 턴오버에 의한 실점으로 연결됐다. KCC는 타임 아웃으로 최준용을 진정시켜야 했다.
최준용은 타임 아웃 후 기본에 집중했다. 골밑 수비부터 신경 썼다. 라건아를 도와, 자밀 워니(199cm, C)의 돌파를 블록슛.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로 SK의 세컨드 찬스를 원천봉쇄했다. KCC 역시 흥분된 템포를 가라앉혔다. 20-18로 1쿼터를 종료했다.
가라앉힌 최준용은 냉정해졌다. 자기 일에 더 집중했다. 수비 리바운드와 속공 전개가 그랬다. 특히, 2쿼터 시작 3분 30초에 분위기를 더 뜨겁게 했다. 수비 리바운드와 속공 전개를 결합해, 라건아의 득점을 어시스트. 31-24로 달아나는 어시스트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큰 미소와 함께 최준용을 반겼다.
하지만 최준용이 너무 많이 뛰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최준용에게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최준용을 대신한 이는 알리제 존슨. 간혹 무리하게 공격했지만, SK 림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2쿼터 버저비터 역시 돌파에 의한 산물. 38-37로 쫓겼던 KCC도 42-37로 SK와 간격을 벌렸다.
최준용은 라건아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했다. 그리고 송교창(199cm, F)의 패스를 점퍼로 마무리. 또, 송교창이 메인 볼 핸들러를 맡을 때, 최준용이 송교창의 반대편에서 시선을 끌었다. KCC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했다.
덕분에, KCC는 62-47로 크게 달아났다. 하지만 KCC의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4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64-58로 쫓긴 것. 벤치에서 쉬고 있던 최준용이 다시 나섰다.
그러나 최준용도 SK의 상승세를 잠재우지 못했다. 다만, SK의 상승세를 최대한 억제했다. 백 코트 후 집념을 발휘. 최원혁(182cm, G)의 레이업을 블록슛했다. 덕분에, KCC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점수는 64-62.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경기 종료 3분 19초 전 역전당했다. 66-68. 그렇지만 최준용을 포함한 KCC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 등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다. 그런 이유로, KCC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1.5초 전에 존슨의 결승 자유투로 승리를 지켰다. 최준용은 포효했다. 최준용의 동료들 역시 기쁨을 누렸다. 다만, 최준용의 동료들은 1년 전과 달랐다. 최준용과 기쁨을 누린 이들은 KCC 선수였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9%(24/41)-약 45%(25/55)
- 3점슛 성공률 : 16%(4/25)-15%(3/20)
- 자유투 성공률 : 약 82%(14/17)-81.25%(13/16)
- 리바운드 : 45(공격 9)-39(공격 9)
- 어시스트 : 17-10
- 턴오버 : 11-6
- 스틸 : 4-9
- 블록슛 : 4-0
- 속공에 의한 득점 : 20-1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4-8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라건아 : 24분 10초, 17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최준용 : 33분 13초, 14점 1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3블록슛
- 허웅 : 34분 31초, 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 알리제 존슨 : 15분 50초, 10점 8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스틸
2. 서울 SK
- 자밀 워니 : 35분 3초, 23점 15리바운드(공격 5)
- 안영준 : 38분 5초, 14점 6리바운드(공격 1) 2스틸 1어시스트
- 오재현 : 21분 24초, 11점(4Q : 8점) 2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최준용은 라건아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했다. 그리고 송교창(199cm, F)의 패스를 점퍼로 마무리. 또, 송교창이 메인 볼 핸들러를 맡을 때, 최준용이 송교창의 반대편에서 시선을 끌었다. KCC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했다.
덕분에, KCC는 62-47로 크게 달아났다. 하지만 KCC의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4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64-58로 쫓긴 것. 벤치에서 쉬고 있던 최준용이 다시 나섰다.
그러나 최준용도 SK의 상승세를 잠재우지 못했다. 다만, SK의 상승세를 최대한 억제했다. 백 코트 후 집념을 발휘. 최원혁(182cm, G)의 레이업을 블록슛했다. 덕분에, KCC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점수는 64-62.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경기 종료 3분 19초 전 역전당했다. 66-68. 그렇지만 최준용을 포함한 KCC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 등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다. 그런 이유로, KCC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1.5초 전에 존슨의 결승 자유투로 승리를 지켰다. 최준용은 포효했다. 최준용의 동료들 역시 기쁨을 누렸다. 다만, 최준용의 동료들은 1년 전과 달랐다. 최준용과 기쁨을 누린 이들은 KCC 선수였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9%(24/41)-약 45%(25/55)
- 3점슛 성공률 : 16%(4/25)-15%(3/20)
- 자유투 성공률 : 약 82%(14/17)-81.25%(13/16)
- 리바운드 : 45(공격 9)-39(공격 9)
- 어시스트 : 17-10
- 턴오버 : 11-6
- 스틸 : 4-9
- 블록슛 : 4-0
- 속공에 의한 득점 : 20-1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4-8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라건아 : 24분 10초, 17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최준용 : 33분 13초, 14점 1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3블록슛
- 허웅 : 34분 31초, 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 알리제 존슨 : 15분 50초, 10점 8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스틸
2. 서울 SK
- 자밀 워니 : 35분 3초, 23점 15리바운드(공격 5)
- 안영준 : 38분 5초, 14점 6리바운드(공격 1) 2스틸 1어시스트
- 오재현 : 21분 24초, 11점(4Q : 8점) 2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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