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가 원한다...맨시티도 1월에 이적 허용→중원 보강 카드로 낙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칼빈 필립스(맨시티)를 영입을 준비 중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필립스는 2014-15시즌부터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필립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뛰어난 활동량과 압박 능력을 자랑했다. 또한 후방에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도 전개하면서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필립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리즈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4,500만 파운드(약 740억원)를 투자하면서 필립스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필립스는 맨시티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필립스는 좀처럼 맨시티에 적응하지 못했고 경기력까지 하락했다. 첫 시즌 리그 출전 12번에 선발은 단 2회였고 이번 시즌도 교체로만 4경기에 출전했다.
자연스레 필립스와 맨시티의 이별이 가까워졌고 토트넘이 필립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필립스 영입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영입 경쟁전이 펼쳐질 것이며 맨시티도 1월에 필립스가 팀을 떠나는 걸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필립스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중원에 생긴 공백 때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미키 반 더 벤과 제임스 메디슨이 다친 상황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2개월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게다가 1월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진행됐다. 중원 자원인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각각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두 선수이기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큰 공백이 생기는 상황이며 필립스를 보강 카드로 낙점했다,
필립스 본인에게도 내년 6월부터 진행되는 유로 2024에 출전하기 위해서 이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매체는 “필립스는 아직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주전 자리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이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