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최초로 美 육군 군단장 지낸 벡턴 장군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육군 최초의 흑인 군단장이자 흑인으로는 처음 연방재난관리청(FEMA) 고위직을 지낸 줄리어스 벡턴 예비역 중장이 97세를 일기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미 육군 역사상 흑인이 군단장을 맡은 첫 사례로 기록됐다.
FEMA 출범 후 흑인이 이 자리에 기용된 것은 최초였던 만큼 미국 사회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벡턴 장군은 2001년 당시 양성철 주미 한국대사, 토머스 화이트 육군장관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흑인 용사들을 기리는 의식을 주관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장 끝으로 전역 후 FEMA 국장 역임
미 육군 최초의 흑인 군단장이자 흑인으로는 처음 연방재난관리청(FEMA) 고위직을 지낸 줄리어스 벡턴 예비역 중장이 97세를 일기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벡턴 장군은 6·25전쟁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전후인 1946년 그는 군복을 벗고 제대했다.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미군 내부의 극심한 인종차별에 실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차대전 당시 흑인 장병들은 백인과 섞이지 못하고 흑인들로만 구성된 부대에서 싸워야 했고, 이는 종전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흑인 장교는 흑인 병사들만 지휘할 수 있었다. 흑인 장교가 백인 병사들의 지휘관이 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1983년 3성장군을 끝으로 전역한 그는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인 1985년 FEMA 국장으로 발탁됐다. FEMA 출범 후 흑인이 이 자리에 기용된 것은 최초였던 만큼 미국 사회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레이건 행정부가 끝난 1989년까지 FEMA 국장으로 재직하며 이 기관이 재난에 더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는 일을 주도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로는 교육행정가로 변신해 그가 졸업한 텍사스주 프레리 뷰 A&M 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벡턴 장군은 2001년 당시 양성철 주미 한국대사, 토머스 화이트 육군장관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흑인 용사들을 기리는 의식을 주관하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모님 빚 갚고 싶었다”… ‘자낳괴’ 장성규가 청담동 100억 건물주 된 비결
- “비데 공장 알바서 45억 성북동 주택으로”… 유해진, 30년 ‘독기’가 만든 자수성가
- “방배동 1만 평·3000억 가문”…이준혁·이진욱, 집안 배경 숨긴 ‘진짜 왕족’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난 것 같아요…싹 정리할까 합니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왕십리 맛집 말고 구리 아파트 사라”… 김구라, 아들 그리에게 전수한 ‘14년 인고’의 재테
- “대기업 다니는 너희가 밥값 내라”…사회에서 위축되는 중소기업인들 [수민이가 슬퍼요]
- “피클 물 버리지 말고, 샐러드에 톡톡”…피자 시키면 '만능 소스'를 주고 있었네
- 부산 돌려차기男 ‘충격’ 근황…“죄수복 터질 정도로 살쪄” [사건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