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무원 비율 높은 동해시, 숙직근무에 여성 포함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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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이 과반수가 넘는 동해시의 모든 직원이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 근무에 참여하는 '양성통합 당직제'가 시범 운영되는 등 일하는 방식이 개선된다.
3일 동해시에 따르면 올바른 양성평등문화를 조성하고 당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일부터 숙직근무에 여성직원을 포함하는 것을 비롯, 당직 변경 시 성별과 무관하게 변경 가능하도록 하는 '양성통합당직'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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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이 과반수가 넘는 동해시의 모든 직원이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 근무에 참여하는 ‘양성통합 당직제’가 시범 운영되는 등 일하는 방식이 개선된다.
3일 동해시에 따르면 올바른 양성평등문화를 조성하고 당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일부터 숙직근무에 여성직원을 포함하는 것을 비롯, 당직 변경 시 성별과 무관하게 변경 가능하도록 하는 ‘양성통합당직’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양성통합 당직제가 운영되면서 남성직원의 당직 주기가 1.2개월에서 2개월로 변경돼 연간 근무회수는 9회에서 6회로 줄게 됐다.
이에따라 직원들의 숙직 부담 완화와 업무 공백 최소화로 행정서비스의 질이 개선되고, 남·녀 당직근무 편성 주기 격차가 해소돼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효율적인 양성통합당직 운영을 위해 청사 주 출입구 출입관리시스템 보완, 청사 내 출입자 관제용 CCTV 설치, 현장출동이 필요한 민원의 경우 업무 담당 부서 자체 대응을 통해 당직자는 상황유지·전달업무 등 당직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51%에 달하고 있는 동해시는 그동안 휴무일만 서는 일직 근무로 3.5개월 당 1회씩인 여성직원의 당직주기에 비해, 남성직원은 평·휴일숙직 근무로 1.2개월당 1회씩 당직 주기가 돌아오고 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휴직자가 증가하면서 대체인력(한시임기제) 채용과 본청 외 무릉별유천지 등 별도 당직의 증가로 당직편성 가용인원이 감소되고 있어 당직 주기가 짧아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당직 휴무에 따라 업무 공백이 자주 발생해 신속한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재희 동해시 행정과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해 보고, 운영결과를 분석해 전면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번 당직업무 개선이 민원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장 내 양성평등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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