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6.9점’ 황희찬, 특유의 접기 나왔으나 득점은 다음 기회로…분투 속 아쉬운 결과 맞아

이정빈 2023. 12. 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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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7)의 리그 8호 골 사냥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지난 13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페널티 킥 득점으로 다시 골 맛을 본 황희찬은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2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섰다.

울버햄튼은 2시즌 전 황희찬의 득점 이후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이 없는 상황이라 이 경기 득점이 절실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아스널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기회를 잡으려 했으나, 다비드 라야(28) 골키퍼의 빠른 판단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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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황소’ 황희찬(27)의 리그 8호 골 사냥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아스널을 상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결과물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황희찬은 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마테우스 쿠냐(24)와 투톱을 이룬 황희찬은 아스널의 일방적인 흐름 속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아스널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13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페널티 킥 득점으로 다시 골 맛을 본 황희찬은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2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섰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팀의 주포로서 이번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2시즌 전 황희찬의 득점 이후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이 없는 상황이라 이 경기 득점이 절실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홈 팀 아스널이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부카요 사카(22), 마르틴 외데고르(24)가 골망을 흔들며 손쉽게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다. 울버햄튼은 아스널의 공격을 버텨내는 데 급급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아스널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기회를 잡으려 했으나, 다비드 라야(28) 골키퍼의 빠른 판단으로 무산됐다.



후반전에도 황희찬에게 좀처럼 공이 배급되지 않았다. 이에 황희찬이 중원으로 내려와 공격 전개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후반 23분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황희찬은 윌리암 살리바(22)의 경고를 유도하는 등 공격의 혈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38분 오랜만에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특유의 접기 동작으로 아스널 수비수를 속인 뒤 슈팅까지 가져갔다. 황희찬의 슈팅은 아스널 수비수의 몸에 맞은 뒤 라야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후 쿠냐의 만회 득점으로 울버햄튼이 추격을 시작하며 경기가 더욱더 흥미로워졌다. 황희찬 역시 공격에 힘을 불어넣으며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울버햄튼이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와 ‘풋몹’은 황희찬에게 각각 평점 6.9점과 6.6점을 줬다. 그는 동료 미드필더들이 중원 싸움에서 밀려 패스가 공급되지 않았어도 쿠냐와 함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황희찬은 경기를 뛴 선수 중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2회)과 파울(3회)을 기록하며 왕성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황희찬은 6일 번리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최하위 수준의 수비력을 보이는 번리를 만나 황희찬이 다시 득점 소식을 전할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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