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합격 전략은?…"입시전문가 무료 컨설팅" 구청 팔 걷었다[시티즘]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등 초청

노원구에서 열린 대입 현장설명회 /사진제공=노원구청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발표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앞다퉈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와 입시컨설팅 프로그램 마련에 나섰다. 사설학원 대표와 입시컨설팅 전문가 등을 섭외해 관내 수험생들이 정시 전형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동작구는 이달 9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정시전형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전문가인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올해 수능을 종합평가하고 대입 정시전형 지원전략을 제시한다. 지난달 16일부터 선착순 모집을 진행했으며, 당일 현장 참석도 가능하다. 오는 23일엔 정시전형 대비 일대일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무료로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 15명이 1명당 40분씩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16일까지 동작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양천구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대입 준비생과 학부모 120명을 대상으로 정시대비 일대일 집중상담을 운영한다. 이번 집중상담엔 서울 소재 전·현직 고등학교 진로진학 전문교사 12명이 △수능결과에 따른 희망대학 지원 전력 △주요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 분석 등에 대해 상담을 제공한다. 오는 4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수능 직후인 지난달 21일부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진학컨설팅 전문가와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집중컨설팅도 운영하고 있다. 면접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모의면접 컨설팅'과 '정시 지원 컨설팅'으로 구성돼 있다.

양천구의 2024년 대입 수시대비 일대일 집중상담 /사진제공=양천구청

노원구는 오는 14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정시설명회를 연다.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혜원여고 김명엽 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전년도 정시 합격 사례분석을 토대로 올해 수능결과를 분석한다. 정시모집 가나다군별 합격 지원 전략 등도 자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인 오는 9일부터 30일까진 노원교육플랫폼 소속 진로진학 상담 전문 컨설턴트와의 맞춤형 정시 상담도 연다. 일정은 온라인 사전 신청 및 성적 입력 등을 통해 확정되고, 한 사람당 50분씩 하루 5명 내외로 진행된다.

성동구 역시 오는 15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대입 정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엔 국내 최고 입시전문가로 꼽히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올해 수능 총평과 함께 대학별 예상 합격점수와 정시지원전략, 통합수능 3년차 입시 결과를 당일 공개한다.

구로구는 오는 13일 구로구청 강당에서 대입 정시설명회를 연다.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소의 이치우 소장이 참석해 지난해 대비 높아진 수능 변별력이 정시모집에 미치는 영향력 분석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29일까진 전현직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가 수능시험 성적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개별 상담을 실시한다.

도봉구도 오는 20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을 초청해 정시 지원 전략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간 도봉구청 6층 진학상담실에서 정시전형 대비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자치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느냐도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