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3년 만에 이틀 연속 언더파 “샷감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
발목 수술후 7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한층 회복된 몸상태를 확인했다.
우즈는 3일 바하마 낫소의 올버니GC(파72)에서 자신의 주최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했다. 첫날 3오버파 75타로 출발한뒤 이틀간 2언더파 70타, 1언더파 71타를 친 우즈는 대회 3연패 희망이 멀어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공동 16위에 자리잡았다. 이날 7타를 줄이고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과는 16타차.
우즈는 대회 사흘간 페어웨이 안착률 61.54%, 그린 적중률 57.41%,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306.10야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1, 2번홀 연속 보기로 출발한 뒤 파5홀인 3번, 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만회한 우즈는 8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더해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11번홀(파5) 보기, 14번홀(파4) 버디, 18번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우즈가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교통사고 이전인 2020년 11월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1, 2라운드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당시 우즈는 1라운드 4언더파 68타, 2라운드 1언더파 71타를 쳤고 나머지 이틀 동안 이븐파 72타,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38위(1언더파 287타)를 차지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후 2022년 3개 대회, 올해 2개 대회 출전에 그쳤다.
우즈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 쇼트게임이 가장 어려운데 매일 계속해서 샷감이 좋아지고 있다”며 스코어는 잘 나오지 않지만 이번주는 경기 감각이 향상되고 있는데 만족해 했다.
최근 2년간 준우승한 셰플러는 맷 피츠패트릭(13언더파 213타·잉글랜드)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나서 대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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