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는 누구보다 간절했다...그의 부상이 더욱 슬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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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간절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토트넘에 온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6개월 동안에도 벤탄쿠르가 돌아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혼자 재활을 하며 스스로를 밀어붙이는 건 상당히 외로운 여정이다. 내가 토트넘에 도착한 순간, 벤탄쿠르는 처음으로 만난 그 순간부터 벤탄쿠르는 복귀에 대한 결심을 굳혔던 것 같다. 벤탄쿠르는 자신만의 타임라인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고, 참여하겠다며 계속 나를 설득했다. 하지만 우리는 벤탄쿠르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점을 고려해 주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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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간절했다. 그의 부상이 더욱 슬프고 안타까운 이유다.
벤탄쿠르는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이브 비수마는 경고 누적으로, 파페 사르는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 때문에 출전하지 못해 벤탄쿠르를 향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벤탄쿠르의 경기는 전반전도 지나지 않아 끝났다. 벤탄쿠르는 전반전 중반 매티 캐쉬와 충돌한 이후 쓰러졌고, 고개를 떨군 채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검진 이후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발목 인대가 파열됐으며, 이로 인해 약 2개월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했다. 벤탄쿠르는 내년 2월에나 돌아올 전망이다.
벤탄쿠르의 부상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가 있다. 단지 그가 장기부상에서 돌아오고 치른 첫 번째 선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또다시 쓰러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벤탄쿠르는 장기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설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벤탄쿠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벤탄쿠르의 부상이 벤탄쿠르 본인과 토트넘에 타격이 될 것인지 묻는 질문이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토트넘에 온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6개월 동안에도 벤탄쿠르가 돌아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혼자 재활을 하며 스스로를 밀어붙이는 건 상당히 외로운 여정이다. 내가 토트넘에 도착한 순간, 벤탄쿠르는 처음으로 만난 그 순간부터 벤탄쿠르는 복귀에 대한 결심을 굳혔던 것 같다. 벤탄쿠르는 자신만의 타임라인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고, 참여하겠다며 계속 나를 설득했다. 하지만 우리는 벤탄쿠르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점을 고려해 주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바른 과정을 통해 돌아왔다. A매치 휴식기를 보냈고, 다시 조국을 위해 뛰었다. 빌라와의 경기에도 출전했다. 이런 맥락을 보면 그의 부상이 안타깝다”라며 벤탄쿠르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벤탄쿠르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는 지금도 긍정적이다. 그는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결심했다”라며 벤탄쿠르의 상태를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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