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언더파..우즈 경쟁력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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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16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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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16위를 달렸다.
1,2번 홀서 아이언샷 실수로 연속 보기를 범한 우즈는 그러나 이어진 7개 홀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마지막 18번 홀 보기로 팬들의 아쉬움을 샀으나 전날 2라운드에서 2언더파, 무빙 데이인 이날 1언더파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경기 감각이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시험무대로 활용중이다. 우즈는 3라운드를 마친 후 “통증은 없다. 몸이 느끼는 반응에 흥분된다. 18홀 경기를 마친 후 육체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우즈는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절둑거리지 않고 걷고 있으며 경기 감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1, 2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기록한 14~18번 홀에서 이날은 이븐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몸에 쌓여있는 녹을 빠르게 털어내고 있는 것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내년 시즌 경기 일정에 대한 질문에 “내년엔 한달에 한 경기 정도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는데 이에 대해 난관적인 전망이 나올 분위기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그리고 자동차 사고로 망가진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은 후 8개월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마지막 홀 보기에도 불구하고 이글 2개에 버디 4개로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 3타 차로 앞섰다. 셰플러는 지난 2년 간 이 대회에서 호블란에 밀려 두 번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해 US오픈 챔피언인 피츠패트릭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8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첫날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저스티 토마스(미국)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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