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연말 마지막 대목 노린다…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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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가 올해 마지막 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하반기 주류 가격 인상이 진행된 만큼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3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오비맥주·하이트진로(000080)·롯데칠성음료(005300)는 12월 연말 대목을 앞두고 저마다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대목과 함께 소주·맥주 판매가 인상 효과가 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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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맥주 판매가 인상 효과 4분기부터 반영될 전망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주류업계가 올해 마지막 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연말은 회식과 송년회가 몰려 대목으로 통하는 시기다. 하반기 주류 가격 인상이 진행된 만큼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3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오비맥주·하이트진로(000080)·롯데칠성음료(005300)는 12월 연말 대목을 앞두고 저마다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1일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시'를 출시했다.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를 모델로 내세워 CF 등 광고 활동에 나섰다. 내년 2월 21일까지 홍익대 인근 요리주점 '배터리88'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운영한다.
롯데 신제품 TFT팀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선보인 맥주 신제품 '켈리'(Kelly)의 점유율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9월 국내 맥주 소매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켈리 점유율은 8.1%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점유율은 5% 미만이다.
아울러 100% 국산 원재료로 만든 에일 맥주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로 맥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오비맥주도 맥주 제품 '한맥'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올해 9월에는 가수 겸 배우 수지를 한맥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 2021년 한맥 출시 당시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내세운 지 약 2년 만에 연예인 기용이다. 그만큼 인지도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이트진로는 4월 출시한 켈리와 테라의 투 트랙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켈리 출시 초반 적극적인 마케팅비를 투입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까지 총 7423억원의 판관비를 지출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대목과 함께 소주·맥주 판매가 인상 효과가 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소주 '참이슬' 출고가 7%, 맥주 '테라', '켈리'는 6.8% 인상했다. 오비맥주도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증권가는 4분기 하이트진로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6364억원, 영업이익은 92.99% 증가한 252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소주, 맥주 출고가가 7% 인상되며 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4분기부터 하이트진로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맥주 신제품인 클라우드 크러쉬를 통해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리포트를 내놨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류 시장의 트렌드가 신제품이 나오면 일단 시도해보는 Z세대가 늘어났고, 참이슬-진로, 처음처럼-새로, 테라-켈리 등 투트랙 전략이 유효한 시장이 되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략 성공시, 하이브리드 생산과 더해 유의미한 주류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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