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스텍·그린리소스·한선·에이텀… 새내기의 약진, 따블 행진

염윤경 기자 2023. 12. 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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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의 흥행으로 공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상장 종목들은 연달아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을 달성하는 등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의 30%를 차지한다"며 "반도체 업종 강세 이후 증시가 쉬어가는 가운데 특정한 주도주 없이 테마주나 신규 상장 종목으로 개인 수급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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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주들이 연달아 '따블'을 달성하며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의 흥행으로 공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상장 종목들은 연달아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을 달성하는 등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7거래일(지난달 23일~1일)동안 코스닥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1위 에이에스텍(740억원) 2위 그린리소스(538억원) 3위 한선엔지니어링(445억원) 4위 에이텀(441억원)이다. 4개 종목 모두 이 기간 상장한 신규 종목들이다.

에이에스텍은 지난 28일 상장했다. 이날 에이에스텍은 공모가(2만8000원) 대비 최고 244.64% 오르며 '따블'을 달성했다. 그린리소스도 상장 당일 공모가(1만7000원) 대비 284% 올랐다. 같은 날 상장한 한선엔지니어링은 공모가 7000원 대비 272.14% 올랐다.

에이텀은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 1일 상장했다. 에이텀은 상장 당일 공모가(1만8000원) 대비 최대 230.55% 올랐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68.89% 오른 3만400원이었다.

최근 들어 신규 상장 기업들에 개미들의 수급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등 대어급 새내기주들의 흥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종목들이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는 1일 종가 기준(13만6000원) 공모가 대비 276.79% 올랐다. 시가총액은 9조3062억원을 달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41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50위권 안에 들어서며 에코프로머티는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올해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며 상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30일 기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4.05% 올랐다. 지난 1일 종가(8만8800원)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41.53% 올랐다.

지난 10월5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두 달 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은 5조7560억원으로 코스피 순위 6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의 30%를 차지한다"며 "반도체 업종 강세 이후 증시가 쉬어가는 가운데 특정한 주도주 없이 테마주나 신규 상장 종목으로 개인 수급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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