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웨이브'에 휩쓸린 파리...음바페 질투심 불러일으키지 않기를!" 佛 매체의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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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PSG)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프랑스 매체 '벗 풋볼'은 2일(한국시간) "파리가 이강인의 파도에 휩쓸리고 있다"라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연고지 파리 내에서 이강인의 인기를 대서특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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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2, PSG)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한국이 아닌 프랑스 현지에서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매체 '벗 풋볼'은 2일(한국시간) "파리가 이강인의 파도에 휩쓸리고 있다"라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연고지 파리 내에서 이강인의 인기를 대서특필했다.
지난 시즌인 2022-2023시즌 소속팀 RCD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마요르카 소속으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과 6도움, 총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공격 포인트 이외에도 이강인은 뛰어난 상황 판단과 센스 넘치는 전진 패스, 저돌적인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을 보여주면서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장점을 무리 없이 보여줬다.
이강인은 시즌 라리가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에도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리기도 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능력은 제대로 인정받은 이강인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시즌 종료와 동시에 유럽의 거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리고 이강인은 프랑스의 맹주 PSG를 택했다. 이강인이 스페인을 떠나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적응과 관련해 우려하는 이도 많았지만, 이강인은 단숨에 팀에 녹아들었다.
특히 이강인은 네이마르가 떠난 뒤 홀로 남은 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 여러 차례 골을 합작하는 등 팀 내 입지도 탄탄하게 굳어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인기도 뜨겁다. 지난달 30일 리그1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G의 숨겨진 슈퍼스타는 이강인"이라며 "파리가 이강인에게 열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그1은 "이강인의 셔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보다 이강인의 이름이 더 많이 눈에 띈다. PSG는 이강인이 이적한 뒤 음바페의 유니폼보다 이강인의 유니폼을 더 많이 팔았다"라고 조명했다.
이에 벗 풋볼은 "파리는 이강인 물결(wave)에 휩쓸리고 있다.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의 이탈 후 새로운 인기 선수가 필요했다. 이강인을 영입한 PSG는 새로운 마케팅 '짐승(beast)'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에서의 초호화 인기에 힘입은 이강인은 이제 음바페와 유니폼 판매 경쟁까지 벌인다"라고 이강인의 인기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매체는 "PSG는 3일 르 아브르와 맞대결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이 인쇄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서울 시간으로 오후에 열리는 이 경기를 통해 특별한 행사도 진행한다"라며 "이 계획이 음바페에게 새로운 질투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길 바란다"라는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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