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없인 인질 석방 안 해"

백운 기자 2023. 12. 3.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시 휴전 종료 뒤에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전역에 대대적인 공격을 퍼부으면서 인명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추가 휴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는데, 하마스는 전면 휴전 없이는 이스라엘 인질을 더는 석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살레흐 알아루리/하마스 고위관계자 :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들은 이스라엘군과 군에서 일했던 민간인들입니다. 침략이 끝나지 않는다면 인질 교환 협상은 없을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시 휴전 종료 뒤에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전역에 대대적인 공격을 퍼부으면서 인명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추가 휴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는데, 하마스는 전면 휴전 없이는 이스라엘 인질을 더는 석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 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밤하늘을 섬광과 포성이 뒤덮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7일간 일시 휴전했던 이스라엘군은 교전 재개 뒤 하마스 근거지 등 목표물 40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정확한 정보에 따라 육해공군이 칸 유니스와 라파, 제발리야, 베이트 하눈 등을 정밀하게 공격했습니다.]

가자 지구 보건부는 지금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5천20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교전 재개 뒤 이틀 사이에만 24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면적인 휴전과 모든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살레흐 알아루리/하마스 고위관계자 :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들은 이스라엘군과 군에서 일했던 민간인들입니다. 침략이 끝나지 않는다면 인질 교환 협상은 없을 것입니다.]

하마스는 또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중재국 카타르에 있던 정보기관 국장 등에게 귀국을 지시한 상황입니다.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 상황도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백운 기자 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