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입' 새 대변인에 김수경…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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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새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김수경 신임 대변인과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정책실 부활 및 수석 교체로 '대통령실 2기 체제'가 진용을 갖춘 가운데, 비서관급 이하 참모진 개편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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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상황실, 치안·재난 중심 재편…비서관급 인선 마무리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대통령실 새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홍보수석과 정무수석에 승진 임명된 이도운 현 대변인과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의 후임 인사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김수경 신임 대변인과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임기 시작일은 오는 4일로, 신임 정책실장 및 수석들과 함께 정식 업무에 임할 예정이다.
김수경 신임 대변인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7월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다.
북한 인권을 연구해 온 학자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언론 경험이 있고, 안보 분야 지식도 두루 갖췄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1976년생(47세)으로 최근 윤 대통령이 주문한 '70년대생 여성 인재' 코드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조상명 신임 국정상황실장은 1966년생, 경북 김천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시청을 거쳐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 이후 행정안전부로 옮겨 안전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국정상황실 역할은 치안과 재난 중심으로 재편된다.
한편 윤석열 정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정책실 부활 및 수석 교체로 '대통령실 2기 체제'가 진용을 갖춘 가운데, 비서관급 이하 참모진 개편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 MBC 사장이 임명돼 업무를 시작했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전희경 정무1비서관의 후임에는 차순오 국무조정실 정무실장이 조만간 투입될 예정이다.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의 후임에는 관료 출신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총선 출마 또는 내부 이동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대해 "(임용자들의) 인사 검증이 대부분 끝난 것으로 안다"며 "최대한 빨리 출근해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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