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35%"… 개별여행 방점 '송미선 리더십'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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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송미선 대표(47·사진)의 리더십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3분기 하나투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1276억원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하나투어의 핵심 자산인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호텔, 항공, 입장권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라며 "이러한 상품들을 확대해 개별여행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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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분기 적자전환한 하나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겹쳐 3년 내내 적자를 기록했다. 각각 2020년 1147억원, 2021년 1273억원, 2022년 1011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에 따른 해외여행의 재개로 올해 1분기 3년 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회복세와 맞물려 연간 흑자가 점쳐진다. 하나투어의 지난 3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전 분기 대비 31% 증가했고 올해 4분기 송출객은 3분기보다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투어의 실적 개선은 송 대표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송 대표는 2020년 하나투어 최대주주로 올라선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영입한 인물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 와튼스쿨 MBA를 거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로 근무했다. 2020년 하나투어 각자 대표로 취임했으며 올해부터 단독 대표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취임 후 '여행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엔데믹 시점인 지난해부터 수익성 위주 사업으로 구조조정을 마쳤고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면세점, 호텔 등의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본업인 여행 부분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하나팩 2.0' '하나Original' 등 고객 중심형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객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온라인 판매 채널도 강화했다. 온라인에서 대표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 잡은 라이브 커머스 '하나LIVE'를 비롯해 '여행만보' '여행정보AI' '하나 오픈챗' '숏플'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8월부터 하나투어 모바일 앱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해 9월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53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도 46%로 전 분기(37%) 대비 9%포인트(p) 증가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앱 MAU를 10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송 대표는 지난 10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 내 시장점유율 35%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패키지 시장을 넘어 개별여행(FIT)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여행업계 1위를 수성한다는 포부다. 송 대표는 패키지 시장 노하우와 핵심 자산을 활용해 개별여행 시장까지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하나투어의 핵심 자산인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호텔, 항공, 입장권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라며 "이러한 상품들을 확대해 개별여행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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