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넘나?' 39세 월드컵 출전, '축구의 신' 메시도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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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조차도 자신의 미래를 쉽사리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2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ESPN(스타플러스)의 인터뷰를 인용, 리오넬 메시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987년 6월 24일생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9세 30~70일 사이의 나이로 득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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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39세, 내 나이로 인한 가장 정상적인 가능성은 내가 월드컵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축구의 신 메시조차도 자신의 미래를 쉽사리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2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ESPN(스타플러스)의 인터뷰를 인용, 리오넬 메시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메시는 "지난 월드컵이 끝나면 은퇴하려는 마음이 컸는데, 정 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순간을 즐기고 있고, 2~3년 후의 미래 대신 현재를 즐기고 싶다"라며 현 생활에 만족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월드컵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만, 100% 가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야 알겠지만,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일단은 당장 눈 앞의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 집중하겠다"라며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견해를 전했다.
만약 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득점한다면, 이는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에서 몇 번째 기록일까?
답은 세 번째다. 1987년 6월 24일생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9세 30~70일 사이의 나이로 득점하게 된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운 기록인 37세 295일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며, 페페의 기록(39세 283일)에는 약 200일 뒤쳐진다.
최고령 득점자 선수의 나이는 무려 42세.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득점한 로저 밀라(카메룬)이다. 당시 카메룬은 러시아에 1-6으로 패했으나, 로저 밀라는 그 한 골을 득점하며 FIFA 월드컵에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이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그 주인공인 밀라는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필드플레이어(골키퍼 제외)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메시가 이를 깰 수는 없다. 그럼에도 축구 역사상 최대 라이벌인 호날두의 기록을 또 한번 지워버리며 '메시의 시대'를 더욱 빛나게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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