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즌만에 12연패' KB손보, 최다 연패 타이...'표승주 21점' IBK 대역전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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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창단 이래 두 번째 최다 연패 타이에 발이 걸렸다.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5, 26-24)으로 꺾었다.
한국전력이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본격적으로 디딘 반면, KB손해보험은 12연패 수렁에 깊게 빠졌다.
세터 하승우가 타이스를 포함해 임성진, 서재덕으로 다양하게 공격 옵션을 운영하며 KB손해보험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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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KB손해보험이 창단 이래 두 번째 최다 연패 타이에 발이 걸렸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와 육서영의 맹활약으로 쾌재를 불렀다.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5, 26-24)으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11월 14일부터 내리 6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추가, 누적 21점을 쌓았다. 이는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OK금융그룹과 3위 삼성화재의 승점과 같다.
이 날 타이스가 18득점(공격성공률 60.87%), 임성진이 14득점을 올렸다. 임성진은 2라운드 MVP에 선정되며 생애 첫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한국전력이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본격적으로 디딘 반면, KB손해보험은 12연패 수렁에 깊게 빠졌다.
KB손해보험은 개막전인 지난 17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1라운드 풀세트 접전 끝 이긴 것을 빼면 모조리 패했다. 현재까지 누적승점 7점, 1승 12패로 남녀부 전구단을 통틀어 이긴 경기 수가 가장 적다.
아울러 이번 경기 패배로 19-20시즌 이후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했다.
타이스는 1세트부터 기세가 좋았다. 세터 하승우가 타이스를 포함해 임성진, 서재덕으로 다양하게 공격 옵션을 운영하며 KB손해보험을 압박했다.
KB손해보험은 주포 비예나가 초반부터 막혔다. 1세트 3득점에 그쳤다.
1세트를 내주자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잔범실을 쏟아내며 자승자박했다. 비예나와 홍상혁이 연달아 블로킹에 막히고, 공격과 서브범실이 경기의 맥을 끊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타이스-임성진의 삼각편대를 내세워 막힘없이 2세트까지 25-15의 큰 점수차로 차지했다.
연달아 1,2세트를 다 내주고 3세트는 듀스로 몰고 갔지만 분위기를 바꿀수 없었다. 한국민의 블로킹으로 10-10 동점에 진입하고 이후 홍상혁의 퀵오픈으로 KB손해보험이 반짝 앞섰다.
비예나의 후위공격으로 24-24 듀스에 진입했으나 임성진과 타이스가 연달아 득점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비예나는 3세트에 1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같은 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4-25, 17-25, 25-19, 25-18,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이 날 표승주가 팀 최다득점인 21득점(공격성공률 44.44%), 아베크롬비가 20득점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1,2세트를 큰 점수차로 내줬으나 3세트 8-10으로 뒤쳐졌을 때 육서영을 투입했다. 육서영은 투입되자마자 퀵오픈 득점으로 10-10 균형을 맞췄다.
이후로는 표승주의 독무대였다. 연달아 4득점하며 팀을 이끌었다. 폰푼의 패스페인트까지 더해져 분위기가 뒤집어졌다.
정관장이 잔범실에 애먹는사이, 육서영과 표승주는 4세트에도 펄펄 날았다. 특히 육서영은 이 날 올린 16득점 중 4세트에서만 7득점했다. 8-1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정관장은 뒤늦게 추격했지만 7점 차로 세트를 내줬다.
경기는 5세트로 흘러갔다. 표승주가 메가의 공격을 잡아내고 퀵오픈 공격으로 맹활약했다. 14-11에서 끝내기 득점도 표승주의 몫이었다. 표승주는 5세트에서만 7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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