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최고 미남' 뽑혔던 21세 남성, 사제의 길 택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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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로 뽑혔던 21세 피렌체 남성이 가톨릭 신부가 되겠다고 선언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에도아르도 산티니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내게 주어진 소명을 느꼈다"며 "21살에 신의 뜻에 따라 사제가 되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피렌체 근처의 신학교에 입학했고, 신부가 되는 것이 자신의 진정한 소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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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4년 전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로 뽑혔던 21세 피렌체 남성이 가톨릭 신부가 되겠다고 선언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에도아르도 산티니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내게 주어진 소명을 느꼈다"며 "21살에 신의 뜻에 따라 사제가 되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피렌체 출신으로 전직 수영 선수였던 산티니는 2019년 17세의 나이로 패션그룹 ABE가 주최한 대회에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로 뽑혔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그는 학업을 마친 뒤 직업 배우와 모델로 활동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지난해 피렌체 근처의 신학교에 입학했고, 신부가 되는 것이 자신의 진정한 소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산티니는 "모델 일과 연기, 무용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지만, 모든 열정을 버리지는 않고, 단지 다르게 살아갈 것"이라며 "하느님께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나는 행복하고, 이 여정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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