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교전재개 이틀째 대대적 공습…가자지구 사상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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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일시 휴전 종료 이틀째인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해당 지역 사상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CNN과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교전 재개 후 이날까지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4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협정을 위반하고 인질을 풀어주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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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사망자 193명…사상자수 800명 안팎 추정
휴전 재개 방안 논의됐지만 '결렬'…확전 우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일시 휴전 종료 이틀째인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해당 지역 사상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CNN과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교전 재개 후 이날까지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4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목표물엔 하마스가 사용하는 무기 시설도 포함됐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수 시간 사이 19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까지 합치면 800명 안팎의 사상자가 나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10월7일 이후 가자지구에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만5천명 이상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보건부 대변인인 아슈라프 알 키드라는 "민간인에 대한 폭격이 계속되면서 의료팀은 수많은 부상자들을 처리하고 있다"며 "환자가 누적되면서 부상자들은 응급실 바닥과 수술실 앞에 누워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민간인이 아닌 하마스를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모두에서 추가 작전이 임박했다는 별도의 신호도 보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가자지구 남부 지역 주민들에겐 더 남쪽으로, 북부 도시 주민들에겐 서쪽으로 향하라고 명령했다는 게 근거다.
하마스도 조직원들에게 전투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리아 국방부도 수도 다마스쿠스 근처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혀 확전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하마스와의 휴전 재개 방안을 놓고 중재국인 카타르와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카타르에 보낸 협상팀을 자국으로 소환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하마스는 합의에 따라 제공된 명단에 있던 여성과 어린이들을 석방해야 했지만 이 같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협정을 위반하고 인질을 풀어주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했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시작된 양측의 일시 휴전 상황은 7일 만에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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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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