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모사드, '휴전 협상' 카타르서 철수(종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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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휴전협상이 난관에 부딪힌 뒤 카타르를 떠나라는 명령을 현지에 체류 중인 정보기관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BBC 등 주요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사드는 이스라엘 총리실에 의해 발표한 성명에서 데이비드 바네아 모사드 국장이 네타냐후 총리의 지시를 받은 뒤 "(카타르)도하에 있는 그의 팀에게 이스라엘로 돌아가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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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휴전협상이 난관에 부딪힌 뒤 카타르를 떠나라는 명령을 현지에 체류 중인 정보기관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BBC 등 주요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철수 지시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사드는 이스라엘 총리실에 의해 발표한 성명에서 데이비드 바네아 모사드 국장이 네타냐후 총리의 지시를 받은 뒤 "(카타르)도하에 있는 그의 팀에게 이스라엘로 돌아가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모사드는 또 "하마스 테러 조직은 하마스에 제공되고 승인에 따라 이뤄지는 모든 어린이와 여성의 석방을 포함하는 합의의 일부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협상을 중재해 왔으며 최근 일주일 간의 임시 휴전과 인질 석방을 도출하고 연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모사드 정보국의 한 팀이 가자에서 또 다른 전투 중단을 위해 카타르측 중재자들과의 회담 때문에 2일 도하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가 중재한 이번 회담은 여성과 어린이 이외의 새로운 범주의 이스라엘 인질 석방 가능성과 휴전의 변수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는 1일에 결렬된 휴전 협정과 다르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협정이 깨지기 전부터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새로운 변수를 검토해 왔다.
지난 달 24일부로 시작된 휴전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여성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들을 석방하는 대가로 10월7일 기습 공격 당시 인질로 납치한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들을 석방하는 것을 포함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이 결렬된 것에 대해 서로를 비난했다. 휴전은 일주일만 지속됐고, 미국과 카타르 등 중재자들은 3차 휴전 연장을 위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던 모든 여성들의 석방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는 이번 휴전 결렬이 이스라엘 여군 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남부지역 나할 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근무 중이던 여군 노아 마르시아노(19)는 하마스의 습격을 받고 가자지구로 끌려간 후 사망했다. 마르시아노는 제414 야전정보대대 예하 전투정보수집대에서 복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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