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강PO 확정, 수원FC-부산 강원-김포 격돌

[뉴스엔 김재민 기자]

2024년 K리그1을 밟을 마지막 두 팀을 가리는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12월 2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라운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네 팀과 대진이 가려졌다.

K리그1 11위와 K리그2 준우승팀이 맞붙는 승강 플레이오프1에서는 수원 FC와 부산 아이파크가 격돌한다.

수원 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최종 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수원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K리그1 11위가 됐다. 시즌 막판 생존 경쟁 팀이었던 강원, 수원 삼성에 연패하며 꼴찌 추락 위기까지 겪은 수원 FC는 제주전에서 승점을 챙기며 기사회생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K리그2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자력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충북청주와 1-1로 비기며 김천 상무에 우승과 K리그1 자동 승격을 내줬다.

K리그1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승강 플레이오프2에는 강원 FC와 김포 FC가 맞붙는다.

강원은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 수원 삼성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스플릿 시스템이 시작된 후 파이널B에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수원 두 구단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김포 FC가 5위 부천 FC를 제압하고 올라온 4위 경남 FC에 2-1로 승리하며 프로화 2년 만에 1부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6일 K리그2 팀의 홈 구장에서 1차전을, 오는 9일 K리그1 팀의 홈 구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