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달 말 전원회의 소집…정찰위성 추가 발사 결정

신지혜 2023. 12. 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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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달 말 전원회의를 엽니다.

여기에서 정찰위성의 추가 발사 계획을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여러 모로 볼 때 더 공세적인 군사정책이 나올 공산이 크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국방력 강화'를 천명한 뒤 군사 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대로 지난달 만리경-1호 발사에 성공한 북한은, 이달 말 열리는 전원회의에서도 추가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북한은 위성 한 기로 하루에 2번 한반도 주변을 촬영할 수 있는데, 군사적으로 의미 있는 감시활동을 하려면 4~5기를 더 쏘아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22일 : "빠른 기간 안에 수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여 정찰능력을 계속 확보해나갈 계획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 제출하게 됩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자신들의 위성 발사가 주권 행사라는 주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 우주군이 지난달 북한 위성 파괴 조치 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오늘(2일)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주권국가의 합법적 영역권을 침범하려 든다면 미국 정찰 위성 제거 등 대응에 나서겠다"며 거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한미·한미일 간의 군사훈련이 강도 높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원회의에서 보다 공세적인 군사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9.19 군사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가운데, 정부는 연말에 있을 북한의 전원회의가 추가 도발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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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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