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 한때 전력 끊겨…"핵 재앙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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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한때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전날 밤늦게 발전소에 연결된 전력 공급선 1개가 고장 났으며, 이날 오전 2시 31분 나머지 1개마저 작동을 멈췄다.
원전은 정전 직후 20대의 예비 발전기를 가동했으며, 이날 오전 7시께 전력 공급선 수리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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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한때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전날 밤늦게 발전소에 연결된 전력 공급선 1개가 고장 났으며, 이날 오전 2시 31분 나머지 1개마저 작동을 멈췄다.
원전은 정전 직후 20대의 예비 발전기를 가동했으며, 이날 오전 7시께 전력 공급선 수리가 완료됐다.
에너지부는 이번 정전이 전쟁 발발 후 8번째라며 "핵 재앙으로 이어질 뻔했다"고 언급했다.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작년 3월 러시아에 점령된 이후 현재까지 전력은 생산하지 않고 있지만, 원자로 냉각을 위해
계속 전기가 공급돼야 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에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며 안전 우려가 크다는 입장이지만,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이곳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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