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일등공신’ 김소니아 “패배에 익숙해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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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30, 177cm)가 34점을 터트리며 신한은행의 긴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신한은행 포워드 김소니아는 36분 27초를 뛰며 34점 6리바운드 4스틸 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었다.
김소니아는 전반에만 23점을 터트리며 신한은행 공격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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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에서 66-5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신한은행 포워드 김소니아는 36분 27초를 뛰며 34점 6리바운드 4스틸 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었다. 김소니아는 전반에만 23점을 터트리며 신한은행 공격에 앞장섰다.
경기 후 김소니아는 “할 말이 없다. 이겼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 특히 리바운드. (김)태연이가 없어도 핑계되면 안 된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며 미친 듯이 뛰어야한다. 매 경기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열심히 해야한다. BNK의 김한별이 없었기 때문에 상황을 유리하게 잘 가져간 것 같다. 매치업이었던 진안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전반에만 23점을 몰아치며 ‘하드캐리’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은 점도 신한은행의 숙제가 될 것이다. 이에 김소니아는 “주변에서 ‘(김)소니아만 공격하면 안 된다. 공이 움직여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최대한 패스하려고 노력했지만 우리 팀에는 슈터나 폭발력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이런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팀이 수비를 잘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에서 에너지를 가지고 수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은 개막 7연패를 기록하며 팀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했다. 길었던 연패에 김소니아는 “나도 이런 연패가 처음이었다. 항상 이기던 우리은행에서 와서 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고 싶지 않다. 항상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는데 지면 힘이 빠진다. 그래서 지치면 안 된다 생각하며 뛰었다”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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