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도 고 임성철 소방장 추모 행렬…5일 영결식

김보미 기자 2023. 12. 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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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도 또 한 명의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다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새벽 제주 서귀포시에서 창고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

제주소방본부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추모관은 저녁 7시 기준 4천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해 고인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임 소방장은 어제 새벽 0시 5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감귤 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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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도 또 한 명의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다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고(故) 임성철 소방장입니다. 합동분향소에도, 또 온라인에서도 그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엄숙한 분위기 속에 추모객들이 영정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어제 새벽 제주 서귀포시에서 창고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

제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오늘 오전 일찍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문객들은 방명록에서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제주소방본부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추모관은 저녁 7시 기준 4천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해 고인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고인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소방교였던 고(故) 임성철 소방관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 했습니다.

임 소방장은 어제 새벽 0시 5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감귤 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창고 옆 주택에 살던 80대 노부부를 대피시켰지만, 화재 진압 도중 외벽 콘크리트가 무너지면서 29살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임 소방장의 영결식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엄수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강명철 JIBS·부현일 JIBS, 영상편집 : 오영택)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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