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사거리서 차량 7대 충돌… 3명 병원 이송
2일 오후 4시55분께 인천 서구 가정동의 한 교차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벤츠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들이받아 모두 7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차량 탑승자들은 경미한 부상으로 현장에서 바로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서구 가정동 사거리에서 A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신호를 대기 중이던 SM3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어 SM3 차량이 밀리면서 앞에 서있던 차량 3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A씨의 벤츠 차량은 옆 차로로 튕겨져 맞은편에 있던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운전자 B씨(57·여) 등 2명도 머리에 통증을 느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피해 운전자들은 사고 정리가 끝난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입건해 치료를 마치는 데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혼자서 소주 4병을 마신 것으로 보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음주 수치를 적용했다”고 했다. 이어 “A씨의 인적사항이나 주거지는 모두 확인한 상황”이라며 “치료를 마치는 데로 곧바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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