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충격의 프로축구 2부리그 굴욕…창단 첫 자동 강등
【 앵커멘트 】 전통의 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선 승리하겠다며 기적을 노렸지만 팬들의 응원에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2위 수원 삼성과 10위 강원FC,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의 황문기가 날카롭게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았고, 유인수의 공은 골대를 맞았습니다.
반격을 노린 수원 삼성도 안쪽을 파고 든 아코스티의 공이 잡히고, 뮬리치의 슛이 골대보다 높게 뜨면서 골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결국, 무승부로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수원 삼성은 11위 수원FC에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로 확정돼 강등되는 수모를 당하게 됐습니다.
K리그 우승 4차례 기록을 가진 명가이자 인기 구단이 프로축구 2부리그로 추락한 겁니다.
경기장에서 2만 5천여 명의 관중이 열띤 응원을 펼쳤고 창단 후 첫 자동 강등을 맞이한 일부 수원 삼성 선수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최하위는 면했지만, 강원과 수원FC는 2부 팀과 함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만 합니다.
▶ 인터뷰 : 윤일록 / 강원FC 선수 - "남은 두 경기, 꼭 저희가 승리를 해서 잔류를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최저기온 영하 4도인 오늘(2일) 추위에도 필사적으로 경기를 펼친 수원FC와 강원팀의 남은 '벼랑 끝' 승부의 성적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수빈,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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