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퇴진당’ 만들어 이준석·이언주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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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드디어 검찰에 출두하게 됐다"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저는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거론하며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열심히 싸워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47석의 비례대표도 선거 연대를 해서 압도적으로 이기면 200석이 불가능할 게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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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검찰 출두…검찰 구속영장 기각 시킬 자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드디어 검찰에 출두하게 됐다”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저는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정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며 반윤석열 연대에 나서면 ‘200석 압승’이 불가능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신작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에서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할 일은 없을 거고, 뭐라도 나를 옭아매 구속려 할 것”이라면서도 “12월 안에는 몸이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그러면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할 수도 있을 텐데 제 개인의 민주당 복당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보다 선명한 중도 보수까지를 포괄시킨 윤석열 퇴진을 집결하는 당을 만들어내면 윤석열을 조기에 끌어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퇴진당은 선관위에서 등록을 안 해주기 때문에 지금 전면에서 싸우고 있는 변희재 대표나 안진걸 소장, 전현희 같은 분이 모여 ‘검찰 개혁당’이라든지 관련된 당명으로 나설 수 있다며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 이상의 ‘윤석열 퇴진당’이 만들어지면 탄핵 소추를 비롯해 민주당을 견인해 서로 간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거론하며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열심히 싸워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47석의 비례대표도 선거 연대를 해서 압도적으로 이기면 200석이 불가능할 게 없다“고 언급했다.
송 전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다 만나봤더니 그들도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이들이 신당을 만들어 싸우면 ‘김건희 특검’ 통과를 시점으로 연대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설전을 벌이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선 ”정치한다고 막 떠들고 있는데, 한 장관이 김건희 특검에 대한 찬반 의사를 밝히는 순간 그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정당법 위반 등 혐의을 받는 송 전 대표는 오는 8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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