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승리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 경기다” … 박정은 BNK 감독, “초반 기선제압에서 밀렸다”

박종호 2023. 12. 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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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 경기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초반 기선제압에서 밀렸다" (박정은 BNK 감독)인천 신한은행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썸을 만나 66-57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승리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 경기다. 라커룸에서 눈물을 흘린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이 이렇게 하지 않으며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 다들 죽기 살기로 수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팀이 성장할 수 있다. 상대를 57점으로 묶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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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 경기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초반 기선제압에서 밀렸다” (박정은 BNK 감독)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썸을 만나 66-57로 승리했다. 7연패를 끊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극단적인 스몰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거기에 빠른 공격으로 쉬운 득점을 올렸다. 김소니아의 14점을 더한 신한은행은 24-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13-3런을 허용.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연속으로 6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38-3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와 김지영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 다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 득점을 주고받았고 52-40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4쿼터에도 신한은행은 분위기를 유지했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승리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 경기다. 라커룸에서 눈물을 흘린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이 이렇게 하지 않으며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 다들 죽기 살기로 수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팀이 성장할 수 있다. 상대를 57점으로 묶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득점을 통해 경기를 풀기에는 쉽지 않다. 수비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나갈지 느껴야 한다. 전투적으로 싸워야 한다.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지 상대도 우리를 무서워할 것이다”라며 수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BNK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스피드에 고전했다. 1쿼터에만 24점을 허용. 한엄지와 진안이 골밑에서 분전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2쿼터 초반 BNK는 압박 수비와 지역 수비를 통해 상대 득점을 제어. 거기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오며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만 끝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렇게 33-38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 번 흐름을 내준 BNK는 3쿼터에도 다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득점이 쉽게 터지지 않았고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그렇게 40-5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BNK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그렇게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에서 패한 박정은 BNK 감독은 “초반 기선제압에서 밀렸다. 상대가 우리보다 더 절실했던 것 같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그러나 공수에서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 사기가 꺾이면서 힘들어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BNK는 경기 초반부터 1쿼터부터 밀렸다. 1쿼터 후반 5-16런을 허용. 이에 대해서는 “상대 팀에 따라서 다른 수비를 준비한다. 하지만 그 부분을 이행하지 못했다. 그 부분을 다시 지적했다. 수비 변화를 줬을 때, 들어오는 선수들이 잘 이행하지 못하니 넘길 수 있는 분위기에서 실책이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BNK는 2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압박 이후 지역 방어에는 자신있어 한다. 그러나 문제는 공격이다. 오늘도 공격을 풀어가지 못하니 위축된 것 같다. 초반부터 밀리니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도 주지 못했다. 그래서 후반에 힘을 내지 못한 것 같다”라며 수비가 아닌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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