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울산사건 사죄부터" / 윤 대통령 자승 조문 / 희생 권고안

입력 2023. 12. 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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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을 한발 더 깊게 들어가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순철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구위원의 에세이를 추천한 일을 전해드렸는데,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했다는 소식이 있군요.

【 기자 】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은 SNS에 경희대 법대 후배인 이성윤 연구위원의 '꽃은 무죄다'라는 에세이를 언급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전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가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 등으로 현재는 한직에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얼음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의 강인함에서 절제와 인내를 배우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를 꿈꾼다"고 적었는데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사죄부터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 1-1 】 왜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인가요?

【 기자 】 네,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때문인데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송 전 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을 윗선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촉구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신주호 /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책을 추천하며 복수라는 말장난을 할 것이 아니라, 정권 차원의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적 물음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 질문 2 】 윤석열 대통령이 자승 스님의 분향소에 조문을 갔다는 소식도 들어왔군요.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늘 오후 자승 스님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조계사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봉은사를 찾아 자승 스님과 만나는 등 이후 교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 조문록에 큰 스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는 내용의 추모의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번 사망을 두고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라고 지시해 국정원까지 투입되는 등, 생전 인연을 각별하게 여긴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자승 스님에게 국민훈장인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도 했는데요.

무궁화장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 중 5등급 가운데 최고 등급인데요.

지금까지 무궁화장을 받은 스님은 자승스님을 포함해 5명 뿐이라고 합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 혁신위 이야기를 해보죠. 이른바 희생 권고안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일까요?

【 기자 】 혁신위의 희생 권고안은 당 지도부와 친윤 의원, 중진들이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험지에 출마하라는 게 핵심인데요.

오는 4일에 당 최고위원회의에 안건을 정식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기 해체하자는 게 혁신위 내의 강경파의 입장인데, 비교적 온건파로 불리는 이들도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혁신위원은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기 해산할 수 밖에 없다"며 "인요한 위원장이 별도의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희생 권고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따라서 당 안팎의 충격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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