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긴급 회의 "불확실성 해소"…대응 전략 수립

2023. 12. 2. 1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는 곧바로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다행히 일단 예상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대응 전략을 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주요 배터리·소재 기업과 관련 산업 전문가 등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정부는 미 정부의 발표에 대해 "당초 예상 범위를 벗어나진 않았다"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영진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여러 가지 분석 나오지만 궁극적으로 중국 의존도 높은 공급망 자립해 배터리 산업을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해부터 다수의 기업이 중국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는데, 중국 지분율 25%를 맞추기 위해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단 겁니다.

▶ 인터뷰 :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부 교수 - "공장 만들려면 4조~5조 원 들어가거든요. 2조 원씩 나눠 낸다는 개념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했는데 지분율을 75%로 가져와야 한다면 다른 파트너를 구하든지 1조 원을 (더 내야….)"

정부는 추가 분석을 통해 핵심광물별 대응 전략을 짜고, 동시에 우리 업계 입장을 바탕으로 정부 의견서를 미국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전성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