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홀린 이강인…PSG, 한글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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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선수가 내일 외국인 동료들과 함께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섭니다.
이강인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 한글 유니폼,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곧바로 왼발 슈팅을 날리는 이강인.
골키퍼가 막아 볼 시도도 못한 채 그대로 골망을 가릅니다.
[현장음]
"골~이강인의 골.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입니다."
경기장 가득 울려 퍼지는 이름.
관중석에는 태극기를 흔들며 이강인을 응원하는 외국팬들도 눈에 띕니다.
경기력 향상은 물론, 팬층도 넓고 많아진 이강인, 구단이 이 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새하얀 유니폼에 적힌 19번 등번호와 한글로 적힌 이강인.
다른 유니폼에는 음바페란 한글도 보입니다.
내일 밤, 이강인 소속팀이 입고 뛸 유니폼입니다.
한글 유니폼은 구단 역사상 처음입니다.
이강인의 합류로 급격히 늘어난 한국팬들을 위한 겁니다.
구단측에 따르면 실제로 한 시즌 동안 홈구장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 팬이 20% 증가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커머스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된 한국.
지난달 프랑스 리그1은 "이강인의 유니폼이 불티난다"며 한국인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강인만을 위해 현지 직관을 가는 팬들도 많아졌습니다.
한 여행사는 아예 이강인 경기를 위한 관광 상품까지 내놨습니다.
오롯이 이강인과 팬들을 위한 '한글 유니폼' 경기는 내일 밤 르아브르 AC와의 대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강인은 팬 투표로 뽑는 '이달의 골로' 함께 후보로 오른 음바페를 제쳤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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