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확률' 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전도 '무실점 완승'?

이솔 기자 2023. 12. 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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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50%의 확률에 도전한다.

3일 오전 2시 30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R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라나다를 상대로 리그 1위 수성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4경기에서 4골을, 경기마다 모두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벨링엄이 최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4경기 중 7경기에서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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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50%의 확률에 도전한다.

3일 오전 2시 30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R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라나다를 상대로 리그 1위 수성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이 써내려가고 있는 연이은 호재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먼저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두 전설, 호날두-디 스테파노를 넘어서는 득점기록으로 또 한번의 센세이션을 만들어냈다.

지난 27일 카디스전에서 벨링엄은 리그 15경기 14득점을 기록하며 호날두-디스테파노가 세웠던 15경기 13득점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써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4경기에서 4골을, 경기마다 모두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벨링엄이 최초다.

이외에도 카디스전 득점 기회 무산으로 '사죄 세레머니'를 펼쳤던 호셀루에게 관중들의 응원을 유도하는 등, 인품 또한 박수를 받고 있다.

이런 벨링엄의 압도적인 활약 속에 한 동안 공격수 부재로 흔들리던 레알 마드리드도 안정적인 모양새를 찾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4경기 중 7경기에서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무실점 확률이 무려 50%에 달하고 있다. 그마저도 AT마드리드에게 1-3 패배가 유일한 1실점 이상경기다. 올 시즌 도합 9골밖에 내주지 않는 철통수비를 자랑 중이다. 유럽 5대리그 중 이보다 적은 실점은 인터밀란(7실점), 니스(4실점) 뿐이다.

그라나다는 리그 19위, 강등권에 놓인 약체다. 이번 시즌 19득점 33실점으로 리그 꼴찌 알메리아(37실점)에 최다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결과도 처참하다. 5전 1무 4패, 시즌 전체로는 1승 4무 9패를 기록중이다. 그마저도 무실점 경기는 없으며 모든 리그 경기에서 최소 1실점을 기록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오늘 경기에서 '최소 1득점'을 기록하게 될 선수는 바로 벨링엄이 될 것이다.

다만 그라나다가 득점력 하나만큼은 7위 레알 베티스(18득점 16실점)을 상회하고 있는 관계로 레알 마드리드의 무실점이 이어지게 될 지는 변수다.

이번 시즌 7위 레알 베티스보다 상위 팀들 중 레알 마드리드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경우는 두 번, 아틀레틱 빌바오(2-0승)전과 지로나(3-0승)전 뿐이다. 나머지 세 팀(바르셀로나 2-1 승, 아틀레티코 1-3패, 레알 소시에다드 2-1 승)을 상대로는 모두 실점한 바 있다. 그라나다를 상대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두 팀의 경기는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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