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北 "우리 위성 건드리면 선전포고" …'조롱받는' 유엔 안보리

이치동 2023. 12. 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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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이치동 연합뉴스 기자>

한 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안보 이슈를 정리해 보는 토요일 대담 코너 '한반도 브리핑'입니다.

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열흘 전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해 정찰위성을 쏜 것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예상대로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또한, 남북이 강대강 대치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 중심으로 이번 주 한반도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제, 외교·안보 분야 담당하는 이치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핵심 내용들부터 정리해 볼까요.

<질문 1> 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드디어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날씨 때문에 발사가 이틀 정도 미뤄진 건 데, 이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질문 1-1> 그러게요. 특히 군사위성은 해상도가 관건인데요. 북한이 발사한 것과는 급이 다르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질문 1-2> 우리 정찰 위성 발사 성공 몇 시간 후에 북한 국방성이 성명을 냈죠. 그런데 다른 문제에 대한 거였습니다. 미국을 향해 북한의 위성에 손대지 말라는.

<질문 1-3> 지난달 21일 발사한 군서위성을 두고 하는 얘긴데요. 미국의 주요 시설 등 지구촌 곳곳 사진을 찍어서 보고 있다고 연일 발표했습니다.정작 이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되지 않았습니까.

<질문 1-4>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항공절을 맞아 공군사령부를 방문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위성으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초대형 스크린에 띄워놓고 브리핑을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질문 1-5> 김주애 후계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또다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질문 2> 9.19 남북 군사합의가 사실상 폐기되면서 한반도가 또다시 출구를 알 수 없는 긴장상태에 빠졌습니다. 북측이 DMZ 내 GP 복원 움직임을 보이자 우리 군은 9.19합의 전면 효력 정지까지도 고려하고 있죠?

<질문 2-1> 북한이 이렇게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우리 군이 대응을 안 할 수도 없겠습니다.

<질문 3> 한반도 안보 상황이 걱정이 되는데요. 뉴욕에서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 정찰 위성 발사에 대해 긴급회의를 소집해 공개적으로 논의했는데, 딱히 결과물이 없었습니다.

<질문 3-1> 안보리의 무기력함 속에 한국, 미국, 일본 그리고 호주가 조율해 자체적으로 추가 대북 제재를 발표했죠. 다분히 상징적인 조치로 봐야겠죠?

한반도 안보 상황이 또다시 살얼음 위에 놓인 형국입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은 긴장을 완화하고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시간과 여지가 있습니다.

남북 양측 모두의 자제력과 냉철한 판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오늘 한반도 브리핑 여기서 마칩니다.

이치동 기자 수고했습니다.

#정찰위성 #9.19군사합의 #DMZ초소 #판문점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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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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