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현장리뷰] 돌풍 넘어 승격 조준...김포, '설현진 퇴장' 경남 2-1 격파→강원과 승강PO 격돌

신동훈 기자 2023. 12. 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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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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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김포)] 김포FC가 쓰는 드라마의 결말을 승격이라는 해피엔딩일까. 1명이 없는 경남FC를 잡은 김포는 돌풍을 넘은 승격을 꿈꾼다. 

김포FC는 12월 2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에 2-1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김포는 K리그1 최종전에서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겨 10위에 오른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2를 치른다.

[선발 라인업]

김포FC(3-4-3) : 박청효(GK)-박경록, 김태한, 조성권-서재민, 최재훈, 김이석, 박광일-루이스, 김종석, 주닝요

경남FC(4-4-2) : 고동민(GK)-박민서, 박재환, 이강희, 우주성-유준하, 카스트로, 이지승, 설현진-조향기, 원기종

[전반전] 루이스 선제골→원기종 동점골에도 설현진 퇴장 타격...김종석 추가골과 함께 김포 2-1 리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이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를 펼쳤다. 김포는 김종석을 최전방에 두고 공격을 루이스, 주닝요를 좌우에 배치하고 압박을 펼쳤다. 수비를 펼치다 공을 잡으면 루이스, 주닝요를 향한 직선적인 패스로 공격 활로를 열었다. 전반 11분 김종석 패스를 받은 김이석이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향기 헤더는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김이석이 전반 15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고동민이 선방했다. 전반 19분 주닝요의 왼발 슈팅도 고동민 품에 안겼다. 전반 21분 루이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김포는 고개를 감쌌다. 전반 22분 루이스가 또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주닝요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슈팅 기회를 포착했는데 터치가 길었고 고동민에게 막혔다. 경남도 반격을 펼쳤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유준하가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했지만 박청효 선방에 좌절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루이스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공을 빼앗은 김종석이 좌측에서 질주하는 루이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루이스의 강력한 슈팅은 경남 골망을 흔들면서 김포가 앞서갔다. 득점 직후에 김포는 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루이스 패스를 받은 김종석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는데 빗나갔다. 실점을 내줘 급해진 경남은 공격에 더 집중했다. 전반 32분 원기종의 날카로운 패스가 나왔는데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혼전 상황에서 원기종 골이 나왔다. 전반 35분 카스트로에게 쏠린 수비 틈을 타 원기종이 공을 소유한 뒤 슈팅을 보냈고 그대로 골이 되면서 1-1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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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기쁨도 잠시, 설현진이 퇴장을 당해 경남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전반 38분 정강이를 향한 태클을 범한 설현진은 경고를 받았는데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김포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경남은 어쩔 수 없이 수비에 집중을 했다. 전반 추가시간 주닝요가 공을 끌고 간 뒤 김이석에게 패스를 보냈다. 김이석 크로스는 김종석 슈팅까지 연결됐다. 최초 슈팅은 막혔는데 세컨드볼을 골로 만들면서 김포가 차이를 벌렸다. 전반은 김포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1명 없어도 적극적인 경남, 하지만 무득점...강원 상대는 돌풍의 김포!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박민서, 송홍민, 이준재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한 명이 없어도 경남은 공격에 집중했다. 라인을 올리며 압박을 펼쳤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김포는 안정적인 운영에 나섰다. 경남이 계속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후반 9분 박민서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박민서는 후반 13분 득점에 성공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곧바로 김포의 역습이 나왔다. 후반 15분 김이석이 만든 기회를 루이스가 슈팅으로 보냈으나 경남 수비에 막혔다. 김포는 후반 16분 김성민, 장윤호를 넣어 기동력을 확보했다. 후반 17분 경남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박재환 헤더는 빗나갔다. 후반 19분 주닝요가 미친 돌파를 선보이면서 수비를 뚫어냈고 중앙으로 보냈다. 슈팅은 나오지 않으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닝요 슈팅은 고동민이 막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골이 필요한 경남은 후반 23분 조상준을 내보냈다. 후반 29분 주닝요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 시선을 끌었고 루이스에게 패스를 했다. 루이스는 김성민에게 패스를 보냈는데 고동민이 막았다. 경남은 우측에 박민서, 이준재 속도를 활용하려고 했지만 좀처럼 김포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31분 원기종 슈팅이 나왔으나 박청효가 선방했다. 김포는 송준석을 넣어 좌측 수비를 강화했다.

주닝요가 계속해서 쐐기골 기회를 만들었는데 마무리가 안 됐다. 후반 41분 카스트로 왼발 슈팅은 박청효 품에 안겼다. 후반 42분 주닝요가 또 한번 대단한 돌파를 펼쳤고 루이스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김포는 후반 43분 루이스를 불러들이고 이강연을 넣었다. 경기는 김포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김포FC(2) : 루이스(전반 29분), 김종석(전반 추가시간)

경남FC(1) : 원기종(전반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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