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FG 8.3%’ KCC, 존슨 위닝 자유투 힘입어 SK 잡아…LG·kt 공동 2위 수성(종합)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2. 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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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극심한 부진,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KCC였다.

부산 KC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4-72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활약한 라건아 이후 마무리를 맡았던 알리제 존슨이 위닝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4쿼터 내내 부진했던 KCC에서 유일하게 야투를 성공시킨 선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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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극심한 부진,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KCC였다.

부산 KC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4-72로 승리했다.

최준용의 첫 친정 나들이였던 이날 이적 후 ‘노인즈’ 디스로 시작된 신경전까지 있었던 만큼 뜨거운 승부가 예상됐다. 김선형 역시 이에 대해 MVP 2명이 있다고 받아치면서 새로운 라이벌전을 기대케 했다.

4쿼터 극심한 부진,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KCC였다. 사진=KBL 제공
그러나 승부를 끝낸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경기 내내 활약한 라건아 이후 마무리를 맡았던 알리제 존슨이 위닝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4쿼터 내내 부진했던 KCC에서 유일하게 야투를 성공시킨 선수이기도 했다.

KCC는 최준용(1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라건아(17점 8리바운드), SK는 자밀 워니(23점 15리바운드)와 안영준(14점 6리바운드)이 팀을 이끌었다. 허웅(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선형(4점), 오세근(8점 6리바운드) 등 스타 플레이어들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한때 15점차까지 앞섰던 KCC였고 결국 승리했지만 뒷맛이 깔끔하지는 않았다. 4쿼터 10분 동안 12개의 야투를 시도, 단 1개만 성공시켰다. 그것도 경기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존슨이 던진 훅슛이 유일했다.

SK의 4쿼터 추격전은 뜨거웠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시도한 김선형의 슈팅이 림을 가르지 못했다. 한 방이 필요했던 순간이었음에도 해결사 역할을 해내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창원 LG가 원주 DB를 91-70, 21점차로 크게 꺾었다. 사진=KBL 제공
같은 시간 원주서 열린 경기에선 창원 LG가 원주 DB를 91-70, 21점차로 크게 꺾었다. 임동섭 제외 모든 선수가 득점하는 등 단독 선두 DB를 그들의 안방에서 무너뜨린 LG였다.

LG는 아셈 마레이(17점 2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와 양홍석(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이재도(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정희재(13점 2리바운드)가 펄펄 날며 DB를 화력전에서 잡아냈다.

DB는 디드릭 로슨(12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강상재(22점 5리바운드), 이선 알바노(14점 9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LG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허훈, 문성곤 합류 후 kt는 파죽지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뒤이어 대구에서 열린 경기는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9-81로 크게 꺾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주축 선수들에게 의존하지 않는 철저한 로테이션으로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했다.

패리스 배스가 3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신인 문정현(13점 4리바운드), 이두원(12점 6리바운드) 역시 지원 사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패했지만 무명 안세영이 16점을 기록하며 깜짝 분전했다.

이로써 LG와 kt는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11승 5패, 공동 2위 자리를 수성했다. DB의 기세가 잠시 꺾인 현시점에서 LG와 kt의 승리는 선두 추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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