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달리고 달린 KT, 가스공사 제물로 5연승 행진

임종호 2023. 12. 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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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빠른 공격을 앞세워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수원 KT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9-81로 눌렀다.

3쿼터, KT 81-65 한국가스공사: 흔들림 없는 KT, 추격 시도하는 가스공사후반 들어 가스공사가 추격에 열을 올렸다.

4쿼터, KT 81-65 한국가스공사: 승부의 추 기울인 KT 5연승 질주넉넉한 리드와 함께 4쿼터를 맞이한 KT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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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빠른 공격을 앞세워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수원 KT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9-81로 눌렀다. 패리스 배스(31점 10리바운드)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두원(12점 6리바운드), 문정현(11점 2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더해 웃었다. 시종일관 가스공사를 압도한 KT는 속공 7개를 곁들이며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 공동 2위 자리를 사수했다.

13패(2승)째를 당한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첫 연승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며 홈 6연패 늪에 빠졌다. 이대헌(12점)과 듀반 맥스웰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상대의 화끈한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며 울었다.

1쿼터, KT 30-20 한국가스공사: 환상적인 내외곽 시너지, KT 리드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차바위-신승민-이대헌-앤드류 니콜슨을 선발로 내보냈고, KT는 정성우-이현석-문정현-패리스 배스-이두원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초반부터 KT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문정현을 시작으로 정성우, 배스가 3점슛 4개를 합작, 경기 시작과 함께 12-2로 앞서갔다.

에너지 레벨에서 상대를 압도한 KT는 내외곽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앞세워 먼저 리드(30-20)를 잡았다.

그러자 한국가스공사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니콜슨(6점)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박지훈(5점)이 뒤를 받치는 등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됐다. 새롭게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듀반 맥스웰도 블록슛 1개 포함 2득점으로 괜찮은 신고식을 치렀다.

2쿼터, KT 60-47 한국가스공사: 파상공세의 KT, 실책 속출 가스공사
2쿼터에도 KT는 순항을 이어갔다.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연달아 유발했고, 공격 엔진도 꾸준함을 잃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KT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배스가 13점을 몰아친 가운데 속공도 3개나 기록하며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트랜지션 게임에서 우위를 점한 KT는 한시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60-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KT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애썼다. 리바운드 우세(6-5)에도 범실을 8개나 속출했고, 상대의 빠른 공격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KT의 맹렬한 기세를 저지하지 못하자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그러나 공격에서 화력을 끌어올리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반 막판 안세영(5점)과 맥스웰(4점)의 활약으로 한때 20점 차 이상 벌어졌던 간격을 약간 좁히는 데 성공했다.  

 

3쿼터, KT 81-65 한국가스공사: 흔들림 없는 KT, 추격 시도하는 가스공사
후반 들어 가스공사가 추격에 열을 올렸다. 벨란겔의 연속 득점을 필두로 박지훈, 차바위가 연달아 한 방을 터트리며 8점(60-68)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추격에 힘을 잃었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KT는 금세 페이스를 되찾았다.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은 여전했고, 공격에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흔들림 없는 경기력의 KT는 80점 고지를 넘으며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KT 81-65 한국가스공사: 승부의 추 기울인 KT 5연승 질주
넉넉한 리드와 함께 4쿼터를 맞이한 KT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공수 양면에서 가스공사보다 우위를 점한 KT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20점(93-73)을 앞섰다. 5연승을 확신한 KT는 국내 선수만 코트에 내보내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패배를 인정한 가스공사 역시 외국 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홈에서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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