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꿈꾸는 신지애, 호주여자오픈 3R서 3타차 선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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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신지애(35)가 호주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컵을 사정권 안에 뒀다.
신지애는 2일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8타로 2위에 자리했다.
남자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는 이민지의 남동생 이민우가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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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신지애(35)가 호주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컵을 사정권 안에 뒀다.
신지애는 2일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8타로 2위에 자리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서 한 계단 내려 왔지만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중간 합계 12언더파 205타)를 3타차로 추격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기록하는 등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를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현재 세계랭킹 15위인 신지애는 내년 6월까지 이 순위 이상을 유지하면 1개 국가에 최다 4장을 주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신지애는 3라운드 11번홀까지 2타를 잃어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14번홀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븐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중간 합계 5언더파 212타로 3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이번 대회는 남자 대회인 호주 오픈과 동시에 열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1, 2라운드에 오스트레일리아 골프 클럽과 레이크 골프 클럽 2개의 코스에서 번갈아 사용한다. 3, 4라운드는 오스트레일리아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남자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는 이민지의 남동생 이민우가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민지와 이민우가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오르면 남매 선수가 동시에 우승하는 진기록이 탄생한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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