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머니쇼+]“내년엔 투자보다 저축”..알아야 실패 없다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3. 12. 2.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3 서울머니쇼 PLUS'에서 김경필 한국머니트레이닝랩 대표는 다른 세미나와 다르게 '저축과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년도 경제 전망이 나쁘고 하반기에 경기가 저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보다는 자산을 저축하는 것이 지금 시기에는 더 알맞은 전략이라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경필 한국머니트레이닝랩 대표
내년도 경기 악화한다는 전망 속
무리한 투자 대신 저축과 절약으로 목돈 마련해야

◆ 서울머니쇼+ ◆

2023 서울머니쇼 플러스 / 새해부턴 나도 부자! 평생 써먹을 재테크 기술로 돈을 불려라! / 김경필 한국머니트레이닝랩 대표. 2023.12.2 [한주형기자]
“내년도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데 나빠지기 전에 올해 미리 예방주사를 맞고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투자보다 저축할 시기다”

2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3 서울머니쇼 PLUS’에서 김경필 한국머니트레이닝랩 대표는 다른 세미나와 다르게 ‘저축과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년도 경제 전망이 나쁘고 하반기에 경기가 저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보다는 자산을 저축하는 것이 지금 시기에는 더 알맞은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필 대표는 지금 자산시장의 가격이 비정상적이며 인터넷 혁명 이후 시장 효율성이 극에 달해 있어 가치 투자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정상적 주식 시장에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건, 이를 모르고 남들이 투자하니까 ‘나도 해볼까’하고 들어오는 새로운 바보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때문”이라며 “내가 아는 정보는 남들도 알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결국 거품이 터지면 투자에 실패하게 된다”고 말했다.

내년도 자산 시장에 대해 김 대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이 기준금리가 올라갔던 적이 50년간 4번 있는데, 이후에 경기 침체가 매번 왔었고 이번엔 2024년과 2025년 사이가 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잠시 자산시장이 주춤할 수는 있지만 대세적인 상승이 어렵다는 게 지배적이고 하반기에 저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 소비행태가 비정상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비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났는데, 이번 경기침체 이후에는 이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미리 목돈 모아둬야 위기를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김 대표는 ‘저축’이 답이라고 단언했다. 1억을 먼저 모으고 나서 재테크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전략적 자산 배분을 한다고 여러 종목을 담는 것은 의미가 없고 저축과 투자를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자산 배분”이라며 “뒤처질 것 같다는 공포감에 투자하지 말고 일단 1억부터 모은 뒤에 내가 투자하려는 이유를 확실히 알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1억 모으기를 강조하는 김경필 대표는 본인 소득의 절반을 저축하기에 도전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모든 직장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가치가 줄어들어 생존을 위해서는 자본이 늘어나야 한다”며 “직장인 저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3년, 5년, 7년 등 저축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30년 간 부모 세대에서는 무엇을 했어야 하는 지가 중요했다면 지금부터는 무엇을 하지 않았어야 하는 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매년 저축액을 10% 증액하거나 10만원이라도 증액하는 등 여러 방안을 통해 저축액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