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강등과 함께 선수 은퇴' 염기훈 "아픈 현실, 하지만 수원은 돌아올것"[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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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창단 최초의 2부리그 강등을 맞이한 염기훈 감독대행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서 수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며 K리그1 10위 강원FC(승점 34)-11위 수원FC(승점 33)-12위 수원 삼성(승점 33·최하위)로 강등권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K리그1 4회 우승, FA컵은 최다 5회 우승에 빛나는 수원 삼성이 창단 28시즌 만에 맞이한 첫 2부리그 강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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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수원 삼성 창단 최초의 2부리그 강등을 맞이한 염기훈 감독대행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서 수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며 K리그1 10위 강원FC(승점 34)-11위 수원FC(승점 33)-12위 수원 삼성(승점 33·최하위)로 강등권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다득점에서 수원 삼성(35골)이 수원FC(44골)에 밀려 최하위가 됐다. 12위 수원 삼성은 다음 시즌 K리그2(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K리그1 4회 우승, FA컵은 최다 5회 우승에 빛나는 수원 삼성이 창단 28시즌 만에 맞이한 첫 2부리그 강등이다.
11위 수원FC는 오는 6일과 9일 K리그2 2위 부산 아이파크와 홈 앤 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PO), 10위 강원은 같은 날 K리그 PO 승자(김포FC 또는 경남FC)와 승강 PO를 치러 K리그1 잔류 여부를 결정짓는다.
강등 확정 후 기자회견에 임한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은 "팬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너무 죄송하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경기를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강원을 분석했지만 패한 것은 감독대행의 부족함 때문이다. 많은 문제점이 있었기에 강등했다고 본다. 이 자리에서 1~2가지를 꼽기에는 어렵다. 선수단 안에서 많은 변화가 있어 선수들이 많은 혼란을 안았다.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염 대행은 "처음 왔을 때의 수원과 지금의 수원은 스쿼드 차이가 크다.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열악한 상황이다. 투자가 있어야 선수 경쟁을 통해 팀이 더 단단해진다. '더 좋은 선수들이 있었더라면'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지금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줬다"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한 것도 맞다. 사랑하는 팀이 강등됐다는 사실이 힘들지만 다시 K리그1으로 올라오기 위해 힘을 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은 것에는 "후회는 없다. 짧은 시간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는 모습들에 감사했다. 팀을 위해 뭐든지 하고 싶었다. 지금은 힘든 상황이지만 수원은 다시 일어서서 K리그1에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항상 지도자를 꿈꿔왔다. 어디서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꿈은 계속 갖고 간다. 구단과도 향후에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앞으로도 지도자로서 경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에 은퇴를 하려다 미루고 올 시즌 플레잉 코치를 했지만 후회는 없다. 선수로서, 코치로서, 감독대행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은퇴를 하겠지만 앞으로도 수원을 응원하며 도울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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