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머니쇼+]“내년 1분기까지 채권 담아라…주식은 2분기부터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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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는 만기가 긴 국채에, 40%는 주식에, 10% 정도는 금이나 비트코인에 담을 것이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2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서울머니쇼플러스 '확실한 기회를 잡기 위한 대가들의 경제 빅힌트' 세션에서 '지금 당장 1억원이 있다면 어떻게 투자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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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김영익 교수 대담
반도체·조선업 회복국면 주목
부동산은 여전히 고평가 무게
◆ 서울머니쇼+ ◆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2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서울머니쇼플러스 ‘확실한 기회를 잡기 위한 대가들의 경제 빅힌트’ 세션에서 ‘지금 당장 1억원이 있다면 어떻게 투자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익희 전 세종대학교 교수는 같은 질문에 50%는 소위 ‘위기’라고 불리는 부동산, 채권, 가상자산에 나눠 투자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그는 “전세를 끼고 소액으로 살 수 있는 한강변이나 재개발 예상 빌라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반적으로 채권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인 만큼 하락기에 과감하게 투자할 만하다”고 했다.
이어 “기축통화가 다원화하는 시장 변화에 소외되지 말고 가상자산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현금은 내년 일본 중앙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폐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엔화를 원화와 나눠 보유하면서 MMF에 일정 수익을 담보하며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내년 주목해야 할 산업군으로 반도체와 조선업을 꼽았다. 그는 “10월과 11월 중국향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점으로 미뤄볼 때 반도체 업황은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IMO가 내년 세계적으로 선박을 바꾸자고 결의했으며 암모니아선도 생산하고 있는 만큼 조선업종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부동산 시장의 경우 추세적으로 상승 국면에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도 부동산 시장은 10~20% 고평가 돼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경우 가구수가 2029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소득 역시 잠재성장률도 2030년 잠재성장률이 1% 안팎으로 떨어지며 집값을 떠받칠 여력이 줄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한국도 집이 투자재에서 소비재로 넘어가는 대전환에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부동산 시장에도 침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 교수는 “작년 말 한국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니 보금자리특례론이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인위적으로 시장을 왜곡시켰다”며 “최근 서울 강남 3구 매물이 연초 대비 2배씩 늘고 있다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PEF 대출 한도를 늘려줬음에도 청담이나 한남지역 PEF 공사가 중단되는 점 등이 부동산 하락 신호가 될 수 있다”며 “부동산은 하락하면 계단식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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