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8년여 만에 파죽의 6연승 질주

황선학 기자 2023. 12. 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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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임성진 쌍포 활약에 KB손보 3-0 완파
범실 22개 기록한 KB는 팀 최다 12연패 수렁
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정부 KB손해보험 경기서 한국전력 임성진이 오픈 강타를 날리고 있다.KOVO 제공

 

수원 한국전력이 8년 10개월 만에 6연승을 내달리며 3라운드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서 의정부 KB손해보험을 3대0(25-19 25-15 26-24)으로 완파해 12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으며 6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 달 14일 안산 OK금융그룹전을 시작으로 8년 10개월 만에 6연승을 내달리며 7승6패, 승점 21을 기록해 3위 대전 삼성화재, 4위 OK금융그룹(이상 승점 21)과 승점차 없는 5위를 달려 상위권 도약을 눈앞에 뒀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2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해 연패 늪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고비 때마다 상대 에이스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임성진, 신영석의 활약 속에 25-19로 가볍게 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전력은 2세트서도 범실로 공격다운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KB손해보험을 몰아부쳐 세트를 추가한 뒤 3세트서는 듀스 접전이 이어졌지만 24-24서 임성진의 서브에이스와 타이스의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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