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의 창을 막아낸 조상현 감독 “수비가 만들어 낸 승리”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2023년 12월 2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창원 LG. 창원 LG 91-70 승리.

창원 LG 조상현 감독 경기 후 인터뷰

Q. 승리 소감
경기 보셨듯, 선수들의 수비가 만들어 낸 승리다. 수비 방향에서 준비한 대로 잘 해줬고 리바운드도 충실히 잘 잡아줬다. 3점슛도 허용하지 말자 했는데, 그 부분도 너무 열심히 해줬다. 그랬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Q. 후반 시작과 동시에 DB에 추격을 허용했는데?
그래서 3쿼터 초반에 일찍 작전 타임을 하나 사용했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와 우리가 준비한 수비 방향만 확실히 가져가자고 말했다. 그 이후 선수들이 잘 이뤄냈다.

Q. 정희재 선수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정)희재는 솔직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믿고 쓰는 선수다. 아셈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볼을 자신 있게 쏘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던져준 게 잘 통했다. 희재를 포함한 고참 선수들이 수비 참여가 굉장히 힘들 텐데,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이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

Q. 커닝햄 복귀 시점은?
기약이 없다. 그래서 걱정이 너무 많다. 항상 마레이한테 미안하고 고맙다. 빠르면 삼성과의 경기, 아니면 더 늦춰질 수도 있다. 계속 체크를 하는 과정에 있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경기 후 인터뷰

Q. 경기 총평
중요한 경기였는데, 우려했던 대로 휴식기가 독이 됐다. 오히려 경기가 타이트했을 때 컨디션이 좋았었다. 경기 전에 우려했던 부분들, 특히 코트에서의 선수들 밸런스가 많이 깨졌다. 준비한 수비도 엉망진창으로 했다. 저 스스로도 문제이긴 한데, 선수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를 하지 않았나 싶다.

Q. 공격에서 알바노가 주춤거리는 경향이 좀 있었는데?
체력 문제는 아니다. 코트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주저하지 않았나 싶다.

Q. 아셈 마레이 2쿼터 3반칙이었을 때, 골밑을 적극적으로 노렸으면 어땠을까.
선수들에게 지시는 했는데, 볼이 들어가지 않았다. 하이-로우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들을 주문했으나 선수들이 대처하기 어려웠다.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