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슬로우 레딧 CTO "레딧은 강의실이다"[실리콘밸리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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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Reddit)은 우리의 이용자들의 실생활과 연관이 있는 여러 주제를 다루는 여러 커뮤니티가 있는 강의실이라고 생각한다."
북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의 크리스 슬로우(Chris Slowe)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일(현지시간) 글로벌 VC(벤처캐피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개최한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레딧을 이렇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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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월드컵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 아끼지 않아
레딧 내년 1분기 IPO 가능성 제기
【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레딧(Reddit)은 우리의 이용자들의 실생활과 연관이 있는 여러 주제를 다루는 여러 커뮤니티가 있는 강의실이라고 생각한다."
북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의 크리스 슬로우(Chris Slowe)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일(현지시간) 글로벌 VC(벤처캐피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개최한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레딧을 이렇게 소개했다. 슬로우 CTO는 레딧의 특징으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다른 SNS처럼 모두가 알다시피 레딧에서는 모든 것이 항상 열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레딧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다양한 주제별로 이용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는 북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슬로우 CTO의 설명처럼 레딧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정보와 지식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 초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를 통해 뭉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에 타격을 가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레딧은 내년 1·4분기에 기업공개(IPO)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날 슬로우 CTO는 IPO와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레딧의 장점에 대해 수많은 숨겨진 데이터와 링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슬로우 CTO는 "이런 것들이 레딧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깔끔한 도구가 될 것이다"라면서 "마치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것과 같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스타트업 월드컵'행사에 참석한 취지에 맞게 슬로우 CTO는 이날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슬로우 CTO는 "기본적으로 틀에 박힌 이야기를 하는 게 저한테는 좀 어렵다"라면서도 "스타트업 임원진들은 직원들에게 그들이 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설득력 있는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스타트업이 성장을 하기 위해서 직원들에게 실제로 모범을 보이고, 불타는 건물로 달려가서 여러분도 나와 함께 가자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들이 초기 스케일업 단계에서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한 과정이라고 슬로우 CTO는 진단했다. 그는 "이같은 스타트업의 성장통은 스타트업의 일종의 루틴이다"고 말했다.
슬로우 CTO는 "스타트업이 초기에 고객 서비스 문제가 발생되면 운이 좋은 것"이라고 했다.
문제를 빨리 파악하면 그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어 그는 "문제가 파악되는 것은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슬로우 레딧 CTO 뿐 아니라 어도비의 스캇 벨스키 CSO(최고운영책임자), 우버의 선딥 제인 CPO(최고제품책임자), 타머 코헨 링크드인 CPO 등이 강연을 했다. 일본의 독감·코로나19 진단 스타트업 '아일리스'(Aillis)이 우승을 차지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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