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훠궈집에서 쥐가…중국서 또 식품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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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진열대 너머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 덩어리 위에 커다란 쥐 한 마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홍보해오던 식당의 불량한 위생 상태를 보여주는 영상이 SNS에 확산하면서 네티즌들은 경악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식품 위생을 해치는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연이은 위생 논란에 중국 식품 전반에 대한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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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진열대 너머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 덩어리 위에 커다란 쥐 한 마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사람이 유리창 가까이 다가가도 쥐는 꿈쩍하지 않고 고기를 뜯어 먹습니다.
[영상 촬영자 : 여기 보세요. 쥐가 이렇게 고기 위에서 맛있게 먹고 있어요. 이걸 먹을 수 있을까요? 정말...]
저장성 원저우 웨칭시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훠궈 식당에서 포착된 장면입니다.
신선한 재료를 홍보해오던 식당의 불량한 위생 상태를 보여주는 영상이 SNS에 확산하면서 네티즌들은 경악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시 당국은 해당 식당의 고기를 모두 압수해 폐기하고 식당에는 영업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모든 가맹점에 경고문을 발송하고 엄격한 소독작업을 지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칭다오 맥주 공장 원료 운송 차량에서 외주업체 직원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주가 폭락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또 최근에는 안후이성 한 정육점에서 양갈비 뼈를 이를 발라내며 전통 기술이라고 주장했다가 거센 비난이 일었고, 유명 식품 업체가 판매하는 컵라면 형태의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식품 위생을 해치는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연이은 위생 논란에 중국 식품 전반에 대한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 권란 / 영상편집 : 박정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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