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앞둔 송영길 “‘검찰개혁’ 관련 당 총선 전면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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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검찰개혁당'이라든지 그와 관련된 당명을 가진 이들이 내년 총선에서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 콘서트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유지한다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열심히 연대해서 싸우고 47석의 비례대표는 지금 전면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검찰개혁당' 등의 당명으로 총선에 참여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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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석 넘는 교섭단체 가능한 ‘검찰개혁당’ 만들면 탄핵소추 등 강력하게 민주당 견인할 것”
“한동훈, 정치한다고 막 떠들어···김건희 특검 찬반 의사 밝힐 때 실체 드러날 것”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검찰개혁당’이라든지 그와 관련된 당명을 가진 이들이 내년 총선에서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를 앞두고 비례 정당 창당에 대한 구상을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 콘서트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유지한다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열심히 연대해서 싸우고 47석의 비례대표는 지금 전면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검찰개혁당’ 등의 당명으로 총선에 참여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저는 위성 정당을 만들려고 고의로 탈당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 이상인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면 (대통령) 탄핵 소추를 비롯해 민주당을 견인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정치한다고 막 떠들고 있는데, 한 장관이 김건희 특검에 대한 찬반 의사를 밝히는 순간 그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돈 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는 오는 8일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그는 “출석할 때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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