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위성 불능화 언급한 미국에…北 "선전포고로 간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군사정착위성 '만리경 1호'를 불능화할 수 있다고 한 미국 우주군의 발언에 "우리 국가의 자주권에 대한 도전이며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대변인은 "국가의 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치명적인 군사적 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억제력을 가동하는 것은 헌법과 기타 법들에 명기된 공화국(북한) 무장력의 사명"이라며 미국이 자신들의 정찰위성을 불능화할 경우 "미 정찰위성들의 생존력을 축소 및 제거해버리기 위한 자위권 차원의 대응성 행동 조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군사정착위성 '만리경 1호'를 불능화할 수 있다고 한 미국 우주군의 발언에 "우리 국가의 자주권에 대한 도전이며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 우주군사령부는 우리의 정찰위성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시사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쏘아 올린 후 미국 본토와 일본, 괌 등의 위성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미 우주군은 "다양한 '가역적 및 불가역적 방법'을 사용해 궤도·지상·사이버 등에서 적의 전우주 영역 활용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정찰위성을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성 대변인은 유엔이 1967년 채택한 우주조약을 근거로 자신들의 정찰위성 보유가 "주권이 행사되는 영역의 일부분"이라며 "더욱이 정찰위성은 관측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적 특성이 있어 국제법상 우주무기로 간주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의 정찰위성이 군사적 위협이라면 북한을 감시하는 미국의 첩보 위성들이 우선적인 소멸 대상이라고도 강조했다.
대변인은 "국가의 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치명적인 군사적 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억제력을 가동하는 것은 헌법과 기타 법들에 명기된 공화국(북한) 무장력의 사명"이라며 미국이 자신들의 정찰위성을 불능화할 경우 "미 정찰위성들의 생존력을 축소 및 제거해버리기 위한 자위권 차원의 대응성 행동 조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민재, 유명세 뒤 우울증…"수면제 의존하다 마약, 직업도 잃어" - 머니투데이
- 김광규, 코드 쿤스트에 '붓글씨' 선물…"150장 썼다" - 머니투데이
- '롤렉스 반납' 오지환, 손목에 황금빛 시계…"구광모의 선물" - 머니투데이
- '母 두 명' 이승연, 5년 만에 만난 父 "괘씸해" 친모 원망에 오열 - 머니투데이
- '50대' 엄정화, 전신 시스루 드레스 걸치고…란제리 룩 "명불허전" - 머니투데이
- "한국경제 정상 작동"…최태원 회장이 세계 상의에 서한보낸 이유 - 머니투데이
- 박수홍 "집, 자가 아냐 값싼 동정 필요"…지금 상황 어떻길래 - 머니투데이
- 2400선도 위태로운 코스피…연말 V자 반등의 조건은 - 머니투데이
- 블랙박스에 수상한 소리…"아내는 '아이스크림 먹었다' 거짓말" - 머니투데이
- "어디에 투자해요?" 100억 이상 자산가도 '술렁'…결국 향한 곳은 - 머니투데이